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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한 방울로 사랑은 시작되고
이유진
밤하늘 별을 세던 그 시절 가버렸어도
아직도 지워지지 않는 넌 너는 아직 나의 꿈이야
호수에 일렁이던 그 별빛 사라졌어도
아직도 잊혀 지지 않는너 너는 아직 나의 전부야
사랑은 그리움 사랑은 외로움
눈물 한 방울로 사랑은 시작되고
마침내 가슴을 송두리채 메워버린
사랑은 불꽃 처럼 타오르는것
철 없던 어린 시절 덧 없이 가버렸어도
아직도 내 가슴엔 남았네
아픔처럼 여울지면서
사랑은 그리움 사랑은 외로움
눈물 한방울로 사랑은 시작되고
마침내 가슴을 송두리채 매워 버린
사랑은 불꽃 처럼 타오르는것
철 없던 어린 시절 덧 없이 가버렸어도
아직도 내 가슴엔 남았네
아픔처럼 여울지면서
아픔처럼 여울지면서
김미정
1984년 대학가요제. 아직 앳된 성균관대 생물학과 3학년생이던 이유진이 '눈물 한방울로 사랑은 시작되고'로 대상을 수상하였다. 지나버린 어린시절의 사랑했던 아픔과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이슬처럼 투명한 목소리로 담담히 노래하였다. 그녀의 모습과 목소리는 아직도 눈앞에 선하지만 그후의 활동에 대하여는 아는바가 없어서 아쉽기만하다.
꿈처럼 가버린 세월이지만 1984년은 나에게도 꿈에도 잊을 수 없는 해이다. 사회생활의 첫 라운드를 굴곡과 아픔으로 마치고 그해 7월2일 월요일 대망의 2라운드를 출범하엿던 것이다. 쌓아왔던 모든것을 포기하고 오직 조직 생활에 전념하려는 결심으로 세계적인 대그룹 다국적 기업의 핵심 창립 요원이 되어 이직하였으니 말 그대로 어금니를 깨물며 대망을 품었다고 해도 지나친 표현은 아니었다. 모든것을 다 잊으려고 더욱더 목숨을 걸다시피 업무에만 업무에만 파고 들었다.
밤을 새워 기획하고 미친듯이 조직을 휘몰아 끝까지 될때까지 실행을 물고 늘어졌다. 직위의 고하를 막론하고 그 누구의 반론이나 반항도 용납하지 않았다. 눈에는 시뻘건 핏발이 서고 살기가 감돌아 누가 이의를 제기할 상황도 함부로 되지 않았다. 오직 죽기로 기를 쓰고 내 과업을 완수해 내야한다는 간절한 목표외에는 아무것도 다 없었다 모든것을 다 버렸다. 친구도 친척도 그다지 만나지 않았다. 그토록 치열한 출발을 한해가 1984년이었다. 다만 혼자서 가끔 조용한 음악이나 노래를 들으며 스스로 위로할 뿐이었다. 이제는 멀리 멀리 산너머로 흘러간 세월이다. 구름 너머로 사라진 강물, 물안개 저편의 그리운 모습들이다. <운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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