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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2월도 중순이니 성탄절이 며칠 남지 않았다. 동화 속의 모습처럼 눈덮인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다려 보지만 흘러 넘치는 풍요로운 물질 문명의 꽃속에서 옛날같은 크리스마스의 로망을 찾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어린아이들도 가슴 설레며 기다리던 크리스마스는 이미 기대하지 않는것 같다. 먹을것 놀것이 넘쳐나는 사시사철인데 굳이 크리스마스를 기다릴것이 무엇이랴. 아무때나 부모에게 조르면 갖고싶은 것은 아무때나 사주는 부모들이 있다. 거리에서도 캐롤을 별로 들을 수 없다.
길거리의 소리사나 라디오 방에서 밖에 내 설치한 커다란 스피커에서 캐롤이 울리던 시절. 우리들의 크리스마스는 꿈처럼 기다리는 로망이었다. 그때에 선물이 어디 있었으랴. 교회학교에서 주는 미국 구호 선물 크리스마스 카드는 가장 귀하고 신기한 선물이었다. 사춘기가 되어 함박눈이 내리는 저녁에 캐롤 울리는 라디오 가게를 지날때 얼마나 가슴이 두근 거렸던가. 알 수없는 기대와 외로움과 그리움에 가슴이 아리곤 했다. 다시 돌아온 크리스마스..이제 그 날들은 흘러 갔지만 눈을 감으면 그 그리움의 멜로디들과 추억의 영상들은 영원히 우리들의 가슴에 살아있다. <운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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