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illy의 좋아하는 성가

주 찬양해 - B. B. Mckinney

Billy Soh 雲 響 2013. 10. 28.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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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되던해 새봄 3월 첫주에 프레쉬맨이 되어서 첫 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서울에서 첫 예배를 드리려고 교회를 찾아 솔밭사이로 난 오솔길을 올라갔다. 그 오솔길 한켠에 자양교회라는 자그마한 교회가 있었다. 낡은 목조 건물에 교인은 백여명 정도 되었고 자그마한 마당도 있었다. 나는 그다지 큰 교회를 좋아하지 않았으므로 그 교회에 들어가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예배를 드렸다. 첫 예배가 끝나고 바로 찬양대를 하기로 하였다. 계속 해왔던 음악이니 이곳에 처음 왔지만 당연히 동참 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때 처음 연습했던 성가가 바로 위의 성가 '주 찬양해'였다.

 

지휘는 김경천 선생님, 반주는 손희재 선생님, 테너 솔로는 김주원 선배셨다. 그외 생각나는 분들은 김두관 정인걸 박은자 연옥희 이런분들이 성가대셨다. 그리고 신앙 생활을 열심히 하시던 이송죽 선생은 목사님 사모가 됐다고 들은적이 있다. 그 분들은 지금쯤 어떻게 살고 계실까.김주원 선배의 "주- 찬-양해 예루-살렘 예루-살렘--" 그 미성이 지금도 귓가에 들리는 듯한데.. 세월은 이렇게 한바퀴 돌아 흘러갔다. 하지만 그 명 성가는 사라지지 않고 변함없이 오늘도 우리들의 가슴에 은혜의 영감을 준다. 엊그제처럼 흘러간 지난날의 추억 영상과 함께.                      <운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