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illy가 좋아하는 가요

사노라면 - 김장훈과 친구들, 전인권, 윤도현

Billy Soh 雲 響 2013. 10. 9. 22:09

 

출처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zen0486&logNo=80199043383

 

사노라면  

윤도현


       사노라면 언젠가는 밝은 날도 오겠지 
       흐린 날도 날이 새면 해가 뜨지 않더냐
       새파랗게 젊다는게 한밑천인데 
       째째하게 굴지말고 가슴을 쫙 펴라
       내일은 해가 뜬다 내일은 해가 뜬다
       비가 새는 작은방에 새우 잠을 잔대도 
       고운 님 함께라면 즐거웁지 않더냐
       오손도손 속삭이는 밤이 있는 한 
       째째하게 굴지말고 가슴을 쫙 펴라
       내일은 해가 뜬다 내일은 해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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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마져 멎을것같은 거친 풍랑이 우리 삶에 덮쳐올때 너무나 힘들고 괴로워 쓰러질 것만 같았다. 아니 몇번이고 쓰러져 가며 삶을 부둥켜 안고 거친 바다로 나아갔다. 어느덧 사납던 파도가 잠자고 고요한 평화가 찾아 왔을때 나의 영혼은 잠든 아기의 얼굴처럼 평온하고 깨끗해 질 수 있었다. 가슴이 터질듯 답답할땐 노래를 불렀다. 언젠가 좋은 날이 오겠지. 오늘의 고난을 극복했던 쓰라린 옛날 얘기를 웃으며 자랑스럽게 할때가 있겠지 생각하고 모든것을 인내하던 젊은날 이었다.

 

견딜 수 없는 외로움이 몰려 올때면 구름을 바라 보았다. 한없이 피어오르는 새하얀 여름의 뭉게구름에 갈길을 묻고 높아진 가을의 새털 구름에 시름을 묻었다. 타오르는 노을을 한없이 바라보면 눈시울이 뜨거웠다.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고독을 가슴에 홀로 품을때 파아란 하늘이 호수의 짙은 남빛 물속으로 가라 앉았다.  호수가의 꽃이 지고 가랑잎은 날리고 있었다.                                   <운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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