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부를 너의 이름
김영태
출처 http://blog.daum.net/joykim38/6896225
내가 부르는 너의 이름은 그리움
외로운 밤 나의 꿈길 디디고 와서
눈이 부시는 아침 햇살에 곱게 깨어나지
내가 부르는 너의 이름은 그림자
잡을 수 없는 빈 손짓 아쉬움으로
항상 내 곁에 머물러 있는 너의 모습이여
내가 부르는 너의 이름은 고독
홀로 외로움에 떨 때 함께 하며
내가 부르는 너의 이름은 슬픔
나보다 더 아픈 가슴을 위해 우는
아~ 이제 내가 부를 너의 이름은 사랑
내가 부르는 너의 이름은 기다림
부를 수 있는 이름만으로 너도 좋으며
마침내 오지 않아도 좋을 너의 이름이여
내가 부르는 너의 이름은 고독
홀로 외로움에 떨 때 함께 하며
내가 부르는 너의 이름은 슬픔
나보다 더 아픈 가슴을 위해 우는
아~ 이제 내가 부를 너의 이름은 사랑
내가 부르는 너의 이름은 기다림
부를 수 있는 이름만으로 너도 좋으며
마침내 오지 않아도 좋을 너의 이름이여
마침내 오지 않아도 좋을 너의 이름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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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의 가을은 도시에서보다 훨신 빨리 다가온다.
숨이 막힐듯 길고긴 여름에 지쳤던 나날이 엊그제 였는데 어느새 해만지면 찬바람에
창문을 닫게 되는 계절이 되었다. 도시의 불빛 때문에 서울에서는 볼수 없는 초가을
밤하늘의 별들이 어두운 전원의 밤에는 온 하늘이 쏟아질 듯이 부서져 내린다. 한여름
울어대던 낮은 먹구름의 뇌성 속에서 저 수많은 별들은 어디에 숨어있다가 그리도 한꺼번에
쏟아져 나온 것인지, 계절과 삼라만상의 변화를 운행하시는 창조주의 위대하심에
새삼 가슴을 여민다.
초저녁에는 아직 여름철의 별자리가 빛나고 있다. 머리위를 남북으로 길게 흐르는 은하수를
바라보면 마음은 동심과 어린시절의 추억으로 달려간다. 생각만해도 마음이 아련해지는
먼옛날의 기억들이다. 은하수를 중심으로 견우 (Altair), 데네브(Deneb), 직녀(Vega)가
밝게 심각형을 이루며 빛나고 있다. 독수리자리는 견우성 부근에 있으며 거문고 자리는
직녀성 부근에서 빛난다.
깊은밤 축대및 풀섶에선 가을의 전령사들이 자연의 음악을 노래한다.
머지않아 헤어져야할 슬픈 이별의 노래일까. 아니면 다가오는 새벽을 본능으로 느끼며
한밤을 아쉬워하는 사랑의 세레나데 일지도 모른다.
잠못이루는 새벽에 별밤의 하늘을 바라본다. 초저녁 보았던 여름철의 별자리가 어느새 기울고
서북쪽으로부터 겨울철의 별자리인 오리온좌가 차가운 얼굴을 살짝 내밀고 있다.
머지않아 사슴꼬리만치나 짧은 가을이 지나면 춥고 기인 겨울이 오리라는 것을
말없이 이야기하나보다. 아직 가을을 맞을 준비도 미쳐 하지 못하고 머언 뒷길에서
서성 거리고만 있는 어리숙한 나를 향하여.. <운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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