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낙엽
출처 http://cafe.daum.net/immstar/OxL2/4
외로운 가슴에 파란 낙엽이 스쳐갈 때
울고 싶도록 그리운 당신
물결도 잠든 어느날에 호숫가에서 맺은
사랑의 역사 허무해도 못 잊어 애태우는
낙엽지는 내 마음
허전한 가슴에 파란 낙엽이 휘날릴 때
죽고 싶도록 보고픈 당신
별들이 고운 밤하늘을 바라보면서 맺은
사랑의 역사 흘러가니 슬픔만 쌓여가듯
낙엽지는 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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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주란, 부산 전포동 출신. 18세 여고시절에 부산에서 주목받아 서울로 전학하고 중앙무대에서 성공적으로 데뷔하였다.
앨토 음역보다도 훨신 낮은 그녀의 낮게 깔리는 저음은 다른 사람이 모방하기 어려운 문주란의 고유
브랜드가 되었다.비극의 주인공을 노래했던 '동숙의 노래', '돌지 않는 풍차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였고 특히 '공항의 이별'은 당시의 사회
상을 잘 나타내는 곡이었다. 60, 70년대에 걸쳐 한국 경제 발전의 기초가 되었던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 열사의 나라
중동으로 떠나던 근로자들은 모두 김포 공항에서 사랑하는 가족들과 눈물의 이별을 하였다. 지금은 풍요의 시대가 되어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이야기하진 않지만 우리끼리만이 알고있는 개발시대의 그 아픔을 문주란은 시대의 따뜻한 목소리와
노래로 보듬어 주었던 것이다.
유례가 없는 긴장마가 아직도 계속 되고 있는데 오늘은 웬일로 구름사이의 파란하늘에서 햇빛이 빛나고 있다. 삶의 무거
운 시름과 근심도 가볍게 떠오르는 애드벌룬처럼 햇빛속으로 다 떠나 보낼수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답답한 가슴을
시원하게 씻어주는 한줄기 바람이라도 불어오면 좋겠다. <운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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