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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래
유열
조용한 그대의 눈동자 말없이 서있는 내모습
이렇게 가까이 있는데 이것이 이별이래
하늘에 흐르는 조각달 강물에 어리는 그림자
세상은 변한게 없는데 이것이 이별이래.
이제는 다시 볼 수 없는 그대의 슬픈 얼굴
세월이 흐른뒤에 하~얗게 지워질까
추억이 밀려와 싸이는 우리의 남겨진 시간들
이대로 발길을 돌리면 이것이 이별이래
<간 주>
이제는 다시 볼 수 없는 그대의 슬픈 얼굴
세월이 흐른뒤에 하~얗게 지워질까
추억이 밀려와 싸이는 우리의 남겨진 시간들
이대로 발길을 돌리면 이것이 이별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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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처럼 흘러가는 세월과 매일 이별해가는 시간. 그것이 인생인가. 머무르고 싶어하나 머무를 수 없는것. 소유하고 싶어하나 소유할 수 없는것. 집착하고 또 집착해도 가져질 수 없는것. 치유하고자해도 치유할 수 없는것. 모든 상처들은 누구에게나 모두 자신의 내면으로 부터 온것이다. 인생이 바람을 스쳐지나가는 것일까 바람이 인생을 스쳐지나 이별해 가는 것일까. 때로 모든것이 변해버린것만 같은 세상은 아무것도 변한것 없이 그대로이다. 다만, 변해 버린 유일한 것은 나 자신 뿐이다.
행복은 추억 속에서만 살아있는 것이다. 가녀린 소나무조차도 그 빛을 잃지 않고 바람속에 꿋굿이 서있는데 우리들의 행복은 빛바랜 옛이야기 속에서 자꾸만 자꾸만 희미해져 간다. 불어오는 남풍, 흩날리는 꽃비속에서 아름다운 꿈을 꾸었다. 세상의 행복은 모두 나의 가슴에 가득 담겨 있었다. 사막에 우거진 녹음의 오아시스를 한번 보았다해도 그것은 불어오는 모래바람에 사라져가는 신기루일 뿐이다. 그렇게 이별해 가는 것이 인생이다. <운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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