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cafe.daum.net/hansorichoir/JdRw/45
하늘빛 너의 향기
박원자 작시, 한성훈 작곡 아주콘서트 콰이어
출처 http://cafe.daum.net/GALILEECHURCH/K0Ra/113
너울을 쓰고 두 손을 모아
밤새워 기도하는 기도하는 소녀여
너의 긴 침묵이 어둠을 헤치고
그대 향한 그리움 꽃으로 피어나네
어여쁜 꽃망울 너울을 벗는 소리
해맑은 소녀의 가슴을 여는 소리
수줍은 그 미소 우아한 그 자태
하늘빛 너의 향기는 내 님의 숨결인가
너울을 벗고 두 손을 모아
온종일 기도하는 기도하는 여인이여
너의 긴 기도가 세상을 밝히고
그대 향한 내사랑 햇살처럼 퍼져가네
잎새에 가득한 희망을 여는 소리
순결한 여인의 가슴을 여는 소리
수줍은 그 미소 우아한 그 자태
하늘빛 너의 향기는 내 님의 사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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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찬란하던 꽃들이 시리도록 차갑고 슬픈 바람속으로 사라져 간다. 차가운 길위에 흩어져간 꽃잎들은 누군가의
그리움을 찾아 아직도 떠나지 못하고 있다. 그들의 쓸쓸한 운명과 고독은 또다른 기다림이 되어 이봄 우리들이 이름을 불러
줄 것이다. 신록은 나날이 짙어지고 시냇물은 구비를 돌아 흘러가지만, 누구도 우리의 외로운 노래를 환희의 합창으로
바꾸어 주지는 않을 것이다., 오월의 남풍은 불어오는데 사라져간 봄의 편린들은 언제나 우리 가슴에서 다시 피어날까.
뭉게 구름처럼 피어나던 우리들의 꿈은 언제나 날개를 펴고 저 산봉우리를 넘어갈까.
바라보는 벌판에 유유히 나르는 백로는 봄의 향기를 온몸에 두르고 있다. 우리의 마음은 백로를 따라 무심한 허공을 떠돈다.
점점 침전되어가는 가슴속의 거친 숨결은 언제나 이봄의 대지에 가라앉을 수 있을까. 이제 이 봄의 쓸쓸함을 음미하며
이 푸르른 산하에나 마음을 두어보고 싶다.. 이 황량한 봄빛속에 나의 그림자가 희미해질 때까지..
<운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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