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illy가 좋아하는 가요

님의 향기 - 김경남

Billy Soh 雲 響 2013. 3. 20. 01:05

님의 향기

차태일 작곡,   김동찬 작사 ,  노래 김경남

 

    님의향기 / 김경남 밤새 갈바람 잠을 잔듯이 조용한 바람인듯 눈을 감으면 님의 모습인가 향기인 듯한 생각에 눈 시울 적셔 옵니다. 이별은 아닌데에도 님이 떠난후 텅빈가슴 어쩔수 없어요. 견디기 힘든 아픔만 까맣게 태워버린 밤 너무 허전해 뜨거운 가슴으로 길을 나서도 막상 갈곳이 없어요 못다준 사랑의 아쉬움이 가슴에 남아 있는데 오직 그대곁에 머물고 있는 사랑하는 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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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없는 날이면 세월 속에 희미하게 빗바랜 미련을 가슴에 안은채 강가를 걷는다. 무성했던 욕망이라는 나무의 그림자에 행복의 빛마져도 가리워 버린채 흘러왔던 지난날. 부질없는 회한이 이른봄의 부스스한 강가의 마른 갈대밭 속에서 울고있다. 과거는 치료할 수 없는 쓸쓸한 병과 같은 아픔이다. 아름다웠던 추억은 잠깐씩 나타났다 무지개처럼 사라져 간다. 구름 사이로 저무는 햇볕이 나타났다가 어느새에 고운 노을로 물들어 희미해져 가듯이...

 

강가의 벤치에 잠시 앉아 가뿐 한숨을 고를때 고운빛 물새 몇마리 황혼 속으로 날아간다. 강변 어느 풀섶에서 외로움으로 서성이던 그들이 불꽃처럼 뜨거웠던 사랑과 그리움의 날들을 찾아 이밤 어디론가 돌아가는 것이다. 어둠은 점점 더 짙게 내려 오는데 가슴 깊은 곳에는 하얀 안개비가 내린다. 이젠 더 어두워지기 전에 가슴속에 작은 등불이라도 밝혀야 하리라.     <운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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