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먼곳에
Harmonica와 Guitar
출처 http://cafe.daum.net/cesilguita/LZRX/454
먼 곳에 있지 않아요 내 곁에 가까이 있어요
하지만 안을 수 없네요 그대 마음은 아주 먼 곳에
그대가 내 곁을 떠나갈 때 마치 넋이 빠진 모습으로
난 몹시 담담한 마음으로 그대를 보냈어요
아아아 그대는 내 곁에 없나요
아 그대는 먼 곳에 있나요
사랑도 생각했어요 영혼도 생각했어요
하지만 잡을 수 없네요 그대 생각은 아주 먼 곳에
그대가 내 곁을 떠나갈 때 마치 넋이 빠진 모습으로
난 몹시 담담한 마음으로 그대를 보냈어요
아아아 그대는 내 곁에 없나요
아 그대는 먼 곳에 있나요 먼 곳에 있나요
눈쌓인 설원에 겨울 나무의 그림자가 길게 드리운다. 한때 그토록 분주하게 오가던 발자욱 소리 웃음 소리 사라지고 멀리 서있는 같힌 정원 하나가 고즈넉히 이곳을 지키고 있다. 인간은 누구나가 마음속의 정원을 갖고있다 했던가. 누구에게도 내보일 수 없는 가슴속의 또다른 자신과 더불어 고독한 정원으로 발검음을 옮기는 것이 인간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마지막 햇살 마져 떨어져 버리면 방황하던 설원의 바람을 따라 도심의 불빛 속으로 숙명의 발걸음을 무겁게 다시 끌어 가는 것이다.
엷은 보라빛의 쓸쓸함, 차갑게 변해버린 우울한 추억들, 상실의 서글픔이 어둠과 함께 소리없이 내리는 빛바랜 창가에 이제 작은 촛불이라도 밝혀야 한다. 달빛은 구름속으로 점차 숨어기는데 아직 갈곳을 정하지 못한 초라한 자화상이 이곳에 돌아와 정적속의 그들이 내미는 따스한 손길을 잡을 수 있도록. 그때에 어둠은 깊어가고 삶의 모든 고뇌는 다시 가슴에 묻을 수 있어야 하리라. <운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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