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gratulation !!
The 5th Anniversary of
http://blog.daum.net/billy2003!!!
그다지 대단치도 않은 일상에 휩쌓여 이 블로그의 5주년 생일을 깜박 지나 버렸다. 11월 29일이니 지난주 목요일이었다. 생각지도 않은 우연한 기회에 별 생각도 없이 시작했던 블로그가 어느새 만 5년이 지나다니.. 세월의 시속은 바야흐르 점점 높아져 가고 있다. 회사 생활에서 전국에 흩어져 있는 직원들에게 본사에서 일어난 일을 알려주고 내 생각의 일단을 공유하고 싶은 생각이었는데 지금의 블로그는 나의 생활과는 뗄래야 뗄 수 없는 벗이 되었다.
옛날에 이런 블로그가 없었던 것이 생각하면 너무나 아쉽기만하다. 만일 옛날에도 이런 도구가 있다면 평생의 기록을 남길 수가 있었을텐데.. 흘러가버린 지난날의 그 수많은 이야기들과 추억들 그리고 머릿속에 나타났다가 사라진 생각과 기억들은 이제 머릿속에 밖에 남아있지 않다. 그리고 그 기억들은 점점 희미해져 간다.
무료로 제공받는 이 사이버의 저택에 대해 너무 감사한다. 이미 650개 가까운 방이 있으니 저택도 어마어마한 저택이다. 조그마한 디지털 카메라 한개와 컴퓨터 자판만으로 만들어 가는 이 소중한 저택이 언제까지나 이어져 갔으면 좋겠다. 먼 훗날 어떤 나의 후손이 명사는 아니지만 평범한 생활인으로서 최선을 다해 살아갔던 한 조상의 희로애락과 기록들을 이방 저방에서 펼쳐 보는 것도 그다지 의미 없는 일은 아니리라. 그리고 사랑했던 아름다운 음악들까지도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지금까지 살아온 나의 삶속에 육체적인 유전자 외에도 부모님으로부터 수없이 들으며 물려받은 지혜와 교훈들은 나의 가슴과 머리에 녹아있는 정신 문화 속에 사라지지 않고 살아있다. 하지만 선대와 열조들의 이야기들은 그 기록이 없기에 한계가 있다. 각박한 생활 속에서 기록을 유지해 나간다는 일이 쉬운일은 아니지만 그것을 즐거움으로 펼쳐 나가고 싶다. 내년에도 그리고 언제 까지나..
그리고 매일 이곳을 찾아 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언제나 더 할 수 없는 감사의 마음을 전해 드린다. 불비한 졸서를 인내로 읽어 주시고 격려해 주심은 무엇보다도 소중한 나의 충전 원동력이다. 때로 댓글도 더 주시면 하는 부탁과 바램도 있지만 무리하게 요청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보다 이곳에 즐겨 발걸음을 옮겨 주시는 여러분들에게 언제나 축복과 행운이 가득하시기만을 비는 마음을 담아 위의 장미꽃 한다발을 한분 한분에게 드린다.
<운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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