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illy의 해외여행 Foreign Tour

중국에서 생긴일 - 3

Billy Soh 雲 響 2012. 10. 25. 11:10

 

베이징의 스크린 플레이. 200m 길이의 초대형 천정 스크린에서 펼쳐지는 쇼는 중국의 전자 산업의 눈부신 발전을 나타내고 있는듯하다. 한국을 거의 뒤쫒아 온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대의 스크린은 미국의 라스베이거스에 설치되어있는 것으로 한국의 LG가 제작한 것이다. 그곳에서의 괸람도 대단한 것이었지만 중국도 그에 못지않다는 느낌이 들었다. 지난 여수 엑스포에서의 스크린은 이보다는 규모가 적었던듯 하다.

 

1995년에도 올라가 본적이 있었지만 이번에도 아침 일찍 호텔을 출발하여 산밑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만리장성이 있는 산위로 올라갔다.

 

17년 전과 달라진것은 관광객의 수였다. 그때만 해도 이처럼 관광객이 많지는 않았었다. 드문드문 보였던 사람들이 지금은 발디딜 틈이없이 밀리고 밀려서 앞으로 나아가기도 힘들 정도였다. 90%정도는 중국 각지에서온 내국인들이요 10%정도가 외국인 관광객들이었다.

 

 

끝도 없이 이어진 5,000 Km의 만리장성. 이성을 쌓기 위하여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 되었을까.

상상할 수 없는 규모이다. 북방의 흉노족, 즉 몽고족이나 만주족의 침략을 막아내기 위해 한족들은 이 난공 불락의 요새를 쌓았지만 결국 그들의 말발굽을 이 성 하나로 막아내지는 못하였다. 원이나 청은 북방족으로서 이 성을 넘어들어가 중원을 평정하고 한족을 지배하였던 것이다. 인긴이 이룩한 초 거대한 장성. 그러나 어떤 장애도 넘어가 극복하겠다는 인간의 욕망앞에 정복당하지 않는것이 없었다는 역사를 만리장성은 오늘도 묵묵히 이야기하고 있다.

 

이곳은 791 예술의 거리이다. 공장이나 창고였던 큰 건물들을 교외로 이전한 후에 헐어내지 않고 예술의 거리로 개조한 지역이다. 서울의 인사동과 비슷한 느낌이나 그 유래나 역사는 다르다. 인사동은 조선시대에 북촌의 몰락한 양반들이 궁핍한 생활로 인해 가재도구나 골동품을 가지고 나와 팔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되기 시작하였으나 이곳은 공장이나 창고로 쓰이던 근대적인 건물이기 때문에 건물의 규모가 엄청 크다.

 

거의 모든 이거리의 건물들이 갤러리나 토산품 또는 공예품을 판매하는 가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