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illy Soh 의 글,생각,의견

2% 부족한 안철수의 총선 투표지침. 그러면 누구를 뽑아야 하나?

Billy Soh 雲 響 2012. 4. 5. 00:21

그간 국민의 관심을 받아왔던 안철수 씨가 4월 11일의 국회의원 총선거를 8일 앞두고 지난 4월 3일 전남 대학교에서 총선에 임하는 자세와 누구를 찍어야 할 것인가에 대하여 특강을 실시하였다는 보도가 모든 일간지를 통하여 보도 되었다. 안철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그만큼 크다고 보여지며 잠재적인 대권 주자로서의 기대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만큼 그의 말은 보다더 구체성이 있고 현실에서의 선택에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그러나 그의 지침을 보니 원칙적으로 옳은 말이긴 하나 내가 실제로 투표장에 들어 갔을때 누구를, 어떤 사람을 선택해야 된다는 것인지 다소 아리송하고 애매한 회색적 측면이 없지 않다. 선택에 그다지 큰 도움을 주지 못할 것 같다. 2% 부족하게 느껴 지는 그 측면에 대한 나 나름대로의 대안을 제시 하고자 한다.   

 

안철수 안은 첫째, 정파적 이익이 아닌 국익을 생각하는 분을 뽑을것. 들째, 과거 얘기보다 미래 얘기하는 사람을 뽑을것. 셋째, 증오 분노 대립 얘기하는 사람보다 온건하고 따뜻한 사람 뽑을것. 넷째 정당이나 정파보다 개인을 보고 뽑을것 등이다.   이 지침들이 애매하니 나는 누구를 찍어야 하는지 보다 현실적인 안을 제시 하겠다. 워낙 나는 두루뭉실 구렁이 담넘어가는 것은 질색인 사람이니 말이다. 

 

첫째, 안보관이 확실한 사람을 뽑아야 한다. 안보관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그가 지금까지 속했던 단체나 직책등을 면밀히 파악해 보아야 한다. 최근 경기 동부 연합등 북한을 추종하는 지하조직에 속했던자 등이 대거 출마하고 있다. 북한을 추종하면 민주 인사인것 처럼 보이고 서민을 생각하는 것처럼 보이고 민족을 사랑하는 인사처럼 보이는 우리 사회의 착시현상. 이것처럼 국가의 정통성을 위협하고 위험한 사고는 더 없을 것이다. 이런말 하면 그들은 케케묵은 색갈 논쟁 왜 꺼내냐며 밟으려 한다. 이것이 바로 북한의 대남 전선이 사주하는 분열 전략인데 일반 국민들은 느끼지 못하도록 교묘하게 숨기고 있다.  

 

과거 얘기보다 미래 비젼 얘기 하는 사람 뽑으라 한다 그러나 이것은 말은 그럴듯하고 마치 미래 지향적이고 개척적 비젼을 갖고 있는것처럼 보이나 이 또한 어리석은 말이 아닐 수 없다. 아니, 어제까지 북한의 사주를 받아온 지하 조직의 도당 총책 등 인사가 말로 번지르르하게 민족의 미래 비젼을 얘기하면 그사람의 말을 믿고 찍으라는 말인가. 이건 도대체 순진한건지 멍텅구리인지 구분이 가질 않는 말이다.  인간, 더구나 정치질 하는자의 말은 절대로 믿어서는 안된다.  

 

인간의 머릿속에 깃들인 사상은 부모 형제가 눈앞에서 꼬꾸라져 죽는 것을 보아도 고치기 어려운 것이다. 그렇게 무서운 것이 사상이다. 과거에 그 사람이 무슨 짓을 했고 어떤 길을 걸어 왔나를 보고 그 사람이 앞으로 할 일을 판단함이 옳은 것이지 미래에 대해 말하는 것을 기준으로 삼고 뽑으라니 순진한 학생들을 미혹하는 것도 분수껏 해야 한다. 그러니 누군가를 찍고 싶다면 그 사람의 과거 행적을 조사해 보고 판단하지 않으면 안된다.  

 

둘째, 경제를 활성화 하는데 기여 할 만한 역량을 가진 사람인가 보고 선택하라. 바야흐로 세계는 경제 전쟁시대이다. 법율가도 많고 정치 나부랭이 한답시고 속마음은 자기 사리 사욕을 위해서 눈이 시뻘개져 권력 잡으려는 자들이 대부분인 진흙탕 싸움이 바로 그들의 행태이다. 갖은 협박과 폭로와 더러운 뒷거래는 정당과 정파를 떠나 권력 잡아 보겠다고 나온 놈은 모두가 똑같은 자들이다.   

 

누가 더하고 덜하고도 가늠할 수가 없다. 한마디로 이놈이고 저놈이고 뽑아주고 나면 그놈이 그놈 아닌가. 한나라가 다 해먹는다 해서 열우당 뽑았더니 그들도 똑같았다. 남이 먹으면 도둑놈이고 자기가 먹으면 필요해서 준다는거 좀 받았다는 것이다. 그러니 청렴하니  뭐니는 볼것도 없다. 믿어서도 안된다. 다만, 지나온 경력이 경제 살릴 능력 있는 자인가. 그것만 보는 것이 옳을것이다. 

 

국익이이라는 의미, 즉 국민 일부가 아닌 국가 전체의 경제적 이익에 부합되는 자가 누구냐 이것이다.   복잡하게 여러가지 보지 말고 이렇게 딱 2가지 로 요약 하면 된다. 경력에 안보의식과 능력이 확실한 자냐, 경제 살릴 과거 경력 있느냐이다. 말은 믿으면 절대 안된다. 그들이 말갖고 먹고 사는 귀신들인데 안철수는 어찌 말을 믿으라고 권한단 말인가.  

 

사람은 누구나 과거의 연장선상에서 살아 가기 마련이다. 그들이 백지에 새로 그림을 그리는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도 아니기 때문이다. 국가의 운명을 가름하는 총선거. 부디 국민 모두가 눈을 부릅뜨고 파악해보고 지켜내지 않으면 안된다. 나라의 주인은 바로 나이다. 종놈 뽑는데 주인이 면접을 똑똑하게 잘해야 한다. 주인이 멍청하면 그 집안 그 나라 끝장 아닌가.                  <운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