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베네치아, 2011 9 15 (3)

 

두 칼레 궁전 앞의 강장이 바로 유명한 산 마르코 광장이다. 이곳에서 베네치아 왕국의 모든

행사나 축제가 열렸던 곳이다. 베네치아의 수호 성인 마가상 밑에 용맹을 상징하는 날개 달린

사자상이 있다. 광장 입구에도 세워져 있는 용맹한 사자상 아래에서 출정하는 베네치아의 군대는

승전을 다짐하곤 했던 것이다.

 

 

세계의 관광객이 몰려오고 있는 산 마르코 광장. 그러나 지금은 4, 5년 만에 한번씩 해수가 올라와

무릅까지 차는 일이 발생하기 때문에 광장 곳곳에 1미터 정도 높이의 평상이 쌓여있어 물이 찼을때

관광객을 위해 광장에 깔도록 하고 있다. 이것을 개선하기 위한 공사가 바로 모세 프로젝트이다.

광장의 카페에서 악단들은 오늘도 고객들을 위해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하고 있다.

 

 

이 시계탑은 400년 전에 만들어진 것이다. 당시는 천동설이었기 때문에 지구를 중심으로 하늘이

움직이고 있는 형상을 띠고 있다. 매시각이면 옥상의 종이 자동적 으로 쳐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산 마르코 광장의 한쪽 정면에 마리린 먼로의 사진이 붙어있는 궁전은 나폴레옹 1세의 궁전으로

지어졌다.  프랑스의 나폴레옹이 전 유럽을 정복하였을때 그는 특히 베네치아를 좋아하여 이곳에

궁전을 짓도록 하고 베네치아를 방문할 때면 이곳에서 거주 하였다. 이 광장 카페의 의자에는

고유의 칼라를 가지고 있는데 오른쪽의 노란 의자 카페는 1750년에 시작했고 정면의 빨간 의자

카페는 1780년에 시작하였다. 이 카페들에서 나폴레옹 황제나 모짜르트, 바이런, 비발디 등 유명

인사들이 담소하며 커피를 즐기던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