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의 향기처럼
서공식 작시 이안삼 작곡
믿음의 들판으로 꽃향기 퍼져가고
소망의 반석 위로 하늘이 열려오면
싱그런 들꽃 같은 우리의 참사랑
자그만 몸짓으로 열린 문을 나서네
저 들에 번져오는 들꽃의 향기처럼
은은한 그대의 깊이 헤아릴 수 없어라
비로소 긴 기다림 눈뜨는 사랑이여
한달음에 달려가는 들꽃같은 그리움아
넘쳐 넘쳐 흐르는 온 사랑의 시원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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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의 그늘과 주름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한번 시들기 시작한 미국 경제는 FRB 버냉키의 장기 금리 인하 노력 뿐 아니라 오바마 대통령의 부양 정책에도 불구하고 더욱 더 시들어 가고 있다. 초 강대국, 세계 경찰 국가 미국의 신용 등급 하향을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그리스에서 촉발 되어 스페인과 포르투칼을 거쳐 이태리 까지 번지고 있는 EU 경제의 추락 또한 그 끝이 보이지 않는다. 유럽의 구원 투수 사르코지와 메르켈의 안간힘도 언제까지 지속 될지 예측 할 수 없다. 불, 독 양국 국민들의 지지도 점차 약화 되어 가고 있으니 머지않아 27개 EU 국가도 1,2 군으로 분열 되는 사태가 올지도 모른다.
이러한 세계의 몸부림이 우리경제를 강타하여 급기야는 지난 금요일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주가는 급락하고 환율은 급등하고 있으니 우리 나라는 앉아서 수백조의 손실을 입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거시 경제의 주름이 우리 모두의 미시 경제에도 타격을 미처 올 것은 분명해 보인다. 현재로서는 그 해결 책이 보이지 않으니 모두가 우려하며 또다시 IMF와 같은 사태가 오지 않을까 염려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그러나 아무리 우울한 사태가 온다 하더라도 절망할 일은 아니다. 지나치게 비관적 관점으로 경도 되는 것도 바랍직한 일이 아니다. 경제와 정치 뿐 아니라 세상 만사는 언제나 순환 하고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지도자들은 어려울 때일 수록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비젼을 세워야 한다. 위에서 기침을 하면 가운데선 독감이 걸리고 밑에선 폐렴이 걸린다는 사실을 간과 해서는 안된다.
개인이든 국가이든 시련기에는 기본으로 돌아가 스스로 점검하고 통제하는 기능이 작동되도록 리드 하여야 한다, 우리의 모든 노력과는 상관 없이 외부적 요인에 의해 우리가 타격을 입는다해도 살아날 길은 언제나 있다는 것이 오랜 역사가 보여주는 학습 효과 아닌가. 위기의 파도가 몰려 온다 하더라도 기본기가 충실 하다면 버텨 나갈 수 있는 것이다.
어차피 우리는 남가인 아닌가. 인생이 일몽인데 지레 두려워 할 것이 무엇인가. 절대자의 권능을 믿고 또다시 희망의 내일을 꿈꾸어 보자. 나에겐 스피노자가 준 가장 단순한 원리가 있다. 내일 지구가 두쪽 난다고 모두 패닉에 빠져 있다해도 나는 묵묵히 침묵하며 작은 나무 하나를 또 심을 것이다. 모든 사람이 만일 묵묵히 자신의 나무를 심는다면 희망은 언제나 사라지지 않는다고 믿는 것이 나의 사고이다. 그렇게 이끌어 주는 지도자가 아쉬운 오늘이다. <운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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