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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고산 타령
신동수 편곡 한국남성합창단 지휘 김홍식
출처 http://cafe.daum.net/arisoosarang
강심의 어린 달빛 쓸쓸히 비춰 있네
어랑 어랑 어허야 어허야 디야 내 사랑아
가을바람 소슬하니 낙엽이 우수수 지고요
귀뚜라미 슬피 울어 남은 간장 다 썩이네
어랑 어랑 어허야 어허야 디야 내 사랑아
에 헤 에 헤
구부러진 저 송 남근 바람에 건들거리고
허공 중천 뜬 달은 사해를 비쳐 주노라
어랑 어랑 어허야 어기영차 덜커덩
선산벽으로 감돌아
백두산 백두산 백두산 백두산
백두산 명물은 들쭉 열매인데
압록강 굽이굽이 이천리를 흐르네
어랑 어랑 어허야 어허야 디야 내 사랑아
삼수갑산 머루 다래는 얼크러 설크러 졌는데
나는 언제 임을 만나 얼크러 설크러 지느냐
어랑 어랑 어허야 어기영차 이 내 진정
하소연이나 할까나
출처 http://feelpoem.com/zerobo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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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산 타령은 본래 '어랑어랑' 하는 후렴에서 유래해 '어랑타령'으로 불리던 함경도 민요이다. 함경남도 안변군의 고산에 경원선 역이 들어서며 그곳을 구별하여 '신 고산'이라 칭한데서 신고산 타령이 유래한것으로 보인다. 빠르고 애절하면서도 거센 리듬은 함경도 특유의 정서를 잘 나타내고 있으며, 하소연 할 수 없는 애틋한 사랑의 그리움을 편곡자는 오히려 변형된 메나리조 속에 감추어 구성지게 표현하고 있다.
나도 한때 멤버로서 함께 했던 한국 남성 합창단인데 생활의 격랑으로 안해 오래 활동 하지 못했던 아쉬움이 지금도 가슴에 남아있다. 어려움을 딛고 그 아름다운 하모니의 창조에 삶의 커다란 부분을 지금도 투자하고 있는 후배들이 존경스럽고 부럽기만 하다.
또다시 한가위 연휴이다. 어린시절엔 그리도 가슴 설레게 기다리던 추석, 모든것이 풍성하던 그 날이었는데.. 어쩐 일일까. 시간이 거꾸로 흐르나 보다. 연휴를 모르는 시간들이 되었으니 세월의 흐름과 쓸쓸함의 농도는 비례 관계에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나이가 들어간다고해서 인생이 더 명확해 지거나 가벼워 지는 것은 결코 아닐 것이다. <운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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