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illy가 좋아하는 가요

민들레 홀씨되어 - 박미경

Billy Soh 雲 響 2011. 5. 16. 23:04

 

출처  http://cafe.daum.net/sung5721

 

민들레 홀씨되어

 

박미경

 

달빛 부서지는 강둑에 홀로 앉아 있네

소리없이 흐르는 저 강물을 바라보며 아-

가슴을 에이며 밀려오는 그리움 그리움

 

우리는 들길에 홀로 핀 이름모를 꽃을 보면서

외로운 맘을 나누며 손에 손을 잡고 걸었지

 

산등성 위에 해질녘은 너무나 아름다웠었지

그님의 두눈 속에는 눈물이 가득 고였지

 

어느새 내마음 민들레 홀씨되어

강바람 타고 훨훨 네곁으로 간다

 


출처 http://blog.daum.net/swan-jy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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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안의 불을 끄고 블라인드를 올리니 중천에 올라온 보름달 빛이 방안으로 가득 들어왔다. 한낮의

          봄빛도 푸르름도 달빛 아래서는 모두가 어슴프레한 그림자이다. 개구리 소리만이 정적을 깨뜨릴뿐

          모든 살아 있는것들은 가뿌던 숨을 내려놓고 고요히 쉬고있다. 며칠 동안 갈증에 목말랐던 나무들도

          저녁 무렵 흠뻑 뿌려준 물을 축이고 편안한 마음으로 잠들었을까. 부드러운 봄밤은 깊어 가고 우리

          도 어느새 대자연 속의 일부가 된듯 꿈길에 들다.  내일은 또다른 삶의  고비들이 다가온다 할 

          지라도..   <운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