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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닥불
트윈 폴리오
출처 http://blog.daum.net/sanpool/15958054
모닥불
찬찬히 타오르는 불꽃속에 피어나는 이 밤
모닥불
어느새 노래되어 멀리멀리 퍼져가는 이 밤
모닥불
희미한 달빛아래 말이없이 바라보는 눈길
모닥불
하나의 꽃이되어 어두운밤을 감싸주는 모습
새벽이 우리곁에 다가와서
아침을 알려줄때까지
우리 그대로 이 밤을 모닥불과 함께
랄일랄라 랄랄랄 랄랄랄랄 라
랄일랄라 랄랄랄 랄랄랄랄 라
모닥불
찬찬히 타오르는 불꽃속에 피어나는 이 밤
모닥불
어느새 노래되어 멀리멀리 퍼져가는 이 밤
모닥불
희미한 달빛아래 말이없이 바라보는 눈길
모닥불
하나의 꽃이되어 모든밤을 감싸주는 모습
이슬이 우리몸에 나려앉아 아침을 알려줄때까지
우리 그대로 이 밤을 모닥불과 함께
랄랄랄랄 랄랄랄 랄랄랄랄 라
랄랄랄랄 랄랄랄 랄랄랄랄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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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놀러와 세시봉'이란 TV 프로에 조영남,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등이 출연하여 그들이 명동의 세시봉에서
활동하던 젊은 시절의 얘기와 함께 히트했던 주옥같은 노래들을 불러 많은 인기와 시청율을 높였던 적이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젊은 세대에서도 통기타에 대한 인기가 다시 살아나고 기타를 배우고 싶어하는 젊은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한다. 그것은 아름다운 하모니와 가슴을 울리는 곡과 가사들은 세대를 불문하고 어필이 된다는 의미로
봐야 할 것같다. 그러나 특별히 트윈폴리오의 노래들은 동시대의 젊음을 살았던 우리들에게는 지울수 없는 추억과
아름다운 영상으로 언제까지나 기억 속에서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누구나 다 그렇겠지만 노래에도 그 노래에만이 얽혀있는 이야기와 광경이 요즘의 동영상 처럼 파노라마가
되어 지나가기 때문에 더욱 잊을 수 없는 것이며 그 이야기들이 모여 청춘을 이루었고 인생이 되었기 때문이다.
재수시절,선술집 뒷방에서 친구와 앉아 초라한 막걸리 잔을 기울이며 부르던 하얀 손수건, 중곡동의 친구집
다락방에서, 또 상무대의 초등 군사반 시절 축제에서 불렀던 웨딩 케익, 대학 1,2학년 시절의 가을밤,
쓸쓸히 흩날리는 낙엽길을 걸으며 부르던 모닥불 또는 창밖에는 비오고요, 직장생활의 출장지 숙소에서 잠들때
까지 듣던 상아의 노래.. 밤새 불러도 시간이 부족할 것같다.
꿈은 한없이 높고 아름다웠지만 미래의 모든것 또한 불투명하고 가시지 않는 불안함 또한 떨쳐 버릴 수 없었던
우리들 젊은 날의 우정과 초상들. 아무 것도 가진것 없이 오직 사랑과 열정, 용기만으로 겁도 없이 앞만보고
질주하던 나날 들 이었다. 이제 인생은 잔잔한 물결처럼 반짝이고 모든것을 다 포용할 듯 드넒은 강이 되어
멀리 멀리 흐른다. 누구도 이 흐름을 막을 수 없을 것이며 흔들수도 없으리라. 이렇게 바람이 되어 지나 가리라.
다만, '놀러와 세시봉'으로 인하여 한동안 잊고 지냈던 청춘의 모험과 상상력, 그리고 거치른 격랑이 되어
흐르던 시간들, 좌절에 주저앉아 눈물을 훔치던 시간들이.. 그때는 그리도 힘들고 어려웠는데 어찌 이렇게
그리워 지는지 모르겠다. 과연, 푸쉬킨이 노래했던 시귀절은 맞는건가 보다. "시련의 날을 참고 견디면
머지않아 기쁨의 날은 오리니, 모든 지나간것은 그리워 지는 것이다.." <운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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