追 夢 無 懼
苦 來 親 迎
庚寅年 元旦 雲響書
"추몽무구 고래친영" (꿈을쫒는자 두려움이 없으리니, 괴로움이 온다해도 반가이 맞으리라)
새해를 맞으며 생각과 각오를 사자성어로 써 보았었다. 그렇다. 출정의 횃불은 다시 올랐다. 그 씁슬했던 회한은 이제 접어두고 다시 앞을 보며 전진이다. 주먹을 높이 쳐들고, 전광석화와도 같이, 일거에 LD/LC(Line of Depart / Line of Contact, 공격 개시선)를 돌파했다. 이제 앞으로 진격하는것 밖에 다른 선택은 불허되었다. 벅찬 두곳의 국지전에서 Win-Win을 목표로 하는데 어찌 두려움이 없으랴. 그러나 Win-Hold-Win은 선택할 수 없는 전략이다. 어느 한쪽도 일시 억제 할 수는 없는 것이다. 괴로움이 어찌 오지 않겠는가. 숨이 벅차다해도 흔쾌히 맞아 나가는 것이 남아의 갈길 아닌가...
금년에 SK그룹의 총수가 전 임직원에게 요구한 메세지를 보고 온몸의 전율을 느꼈다.
"破釜沈舟"(파부침주) - 밥해벅던 가마솥은 깨트려 버리고 타고온 배는 구멍을 뚫어 가라앉혀 버려라. 조나라를 침략해온 진나라를 치기 위하여 초나라가 나섰다. 약장 송의를 죽이고 격분해 출정한 용장 항우는 대군을 이끌고 장하를 건넌다. 전군에 3일치의 식량을 나눠준뒤 가마솥과 배를 파괴해 버린다. 이제 선택은 없었다. 패배해 전멸 하든지 이겨서 적군의 군량과 배를 탈취하는 수 밖에 없었다. 이기지 못하면 죽으라는것. 그 결기의 용장 밑에서 초군은 대승을 거두고 개선 하였다.
금년의 삶에서 지향할 것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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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슈트라우스의 라데츠키행진곡, 2009년 비엔나 필하모닉 신년음악회 지휘; 바렌보임
2010 3 31(수)
라데츠키 행진곡(Radetzky Marsch)은 '왈츠의 왕'이라 불리우는 요한 슈트라우스 2 세의 아버지, 작곡가 요한 스트라우스 1세(오한 스트라우스 시니어: 1804-1849)가 1848년에작곡한 행진곡으로, 오스트리아의 유명한 장군인 라데츠키의 이름을 딴 것이다. 라데츠키 장군은 오스트리아의 영토였던 북부 이탈리아의 독립운동(3월혁명)을 진압한 장군이다. 그의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작고한 것으로 그의 행진곡 중 대표적인 작품이다. 1848년 8월 31일에 초연되었는데 3번이나 앙코르를 받았으며 지금은 마치 오스트리아의 애국 행진곡처럼 여기게 되었다. 세계각국의 여러 행사에서 축하음악 또는 피날레 음악으로 연주 되기도 하며 웅장하고, 경쾌하며 힘찬 느낌을 주는 아름다운 곡이다.
오늘이 벌서 3월의 마지막 날. 엊그제 새해였는데 벌써 한 분기가 사라져 버렸다. 새벽부터 밤까지 정신없이 분주하였지만 해 놓은게 없는것 같아 허전한 마음뿐이다. 호주시절에 전략안 Presentation을 할때 커버 페이지의 도입부에 썼던 음악이 이 라데츠키 행진곡 이었다. 이제 새로운 마음으로 2/4분기를 시작하려고 그때의 패기와 열정을 되살려 보며 연초의 결심을 다시; 되뇌어 본다.
"추몽무구 고래친영" (꿈을쫒는자 두려움이 없으리니, 괴로움이 온다해도 반가이 맞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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