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r My All Roche Friends of the World,
As you probably know already, I'm going to leave Roche where I have worked 22 years by Feb. 3 (Fri.), 2006. I was really privileged to have great opportunities while I worked in many countries of Roche group. I appreciate all of your such warm support and believe brilliant future of Roche Korea undoubtedly.
I wish you all the best success in both social and private area.
Let's keep in touch with mutual good news.
With warmest regards,
Billy Jan. 2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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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전세계의 로슈 친구들에게
이미 여러분이 아실것으로 생각 합니다만 저는 2006년 2월 3일부로 지난 22년간 일해왔던 로슈를 떠나고자 합니다. 저는 정말 로슈 그룹의 여러 나라들에서 근무하는 동안 대단한 기회의 특권을 누렸습니다. 여러분 모두의 그 따뜻한 지도와 도움에 마음깊이 감사 드리며 특히 한국 로슈의 밝은 미래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여러분의 사회적 개인적 생활 모두에서 성공이 넘치시기만을 기원 합니다.
또한 언제나 서로간에 기쁜 소식으로만 전해 지기를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빌리 드림 2006.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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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슈의 선후배 동료들에게
가야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한철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분분한 낙화...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지금은 가야 할때
머지않아 열매 맺는
가을을 향하여
나의 청춘은 꽃답게 죽는다.
(이형기의 '낙화' 중에서)
지난 몇년 사무실 창문에 붙여 놓고 보아 왔던 시 한편이 누렇게 되었습니다.
헤어질때 추하지 않게 떠나야 한다고, 그렇게 마음속의 모델로 삼아 왔었지요.
이제 저는 2월 3일 부로 여러분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부족한 저였기에 여러분을
많이 섭섭하게도 해드렸습니다. 넓으신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기만을 바랍니다.
저는 22년의 오랜기간 여러분과 함께했던 로슈에서의 청춘을 자랑스럽게 가슴에
간직하며, 안이함을 떨치고 일어나 다시금 도전의 길을 가겠습니다.
불타는 열정으로, 용기와 모험심과 상상력을 두주먹에 불끈쥐고 앞으로만 나아
가겠습니다.
여러분 부디 행복 하시고 언제나 좋은 소식 전할수 있기만을 바랍니다.
머리 숙여 감사 드립니다.
소 용 순 드림
Billy Soh
Hospital BU Director
Roche Korea
Tel : 822 3451 3690
E-mail : billy.soh@roc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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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용순 상무님,
그 동안 22년동안 이 회사를 위하여 너무나 많은 업적을 남기시고
영예롭게 떠나십니다.
긴~긴 로슈 생활속에,
후배들에게 언제나 실력으로 말하고 매사에 열정적으로 일하시는 상무님을 보고
속으로 나의 모델로 삼았었는데, 이제 가까이 뵈지 못하니 아쉬운 마음 뿐입니다.
전 지금 1990년이었던가 일본 로슈 근무를 예정하고 있던 어느날 이른 아침
책상에서 댁에서 준비해온 토스트를 먹으면서 일본어 카세트 테이프를 들으며
일본어 회화 연습에 열중하던 소용순 차장님도 생각나고,
그리고, 역삼동 시절, 어느 여름날
미국 비지니스스쿨인가(?)를 거쳐 스위스 로슈 본사 근무를 하러 바슬로
떠나기 전날의 소이사님도 생각납니다.
언제나, 후배들에게, 부하들에게 '밤의 역사' 대신 진정한 실력자로 기억되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리고 멋과, 음악과 그림을 아는 멋진 상사로 기억할것입니다.
대단히 수고많으셨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더욱 발전하시어
약업계에 오래도록 이름을 드높이시기를 기원합니다.
지금 못다한 석별의 마음을 가지고,
다음 계신곳에 꼭 찾아가 뵙도록 하겠습니다
OOO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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