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달픈 삶의 여정은 살아도 살아도 그치지 않는다. 그러기에 인생을 苦海라 하지 않던가. 거기에 스스로 힘든 시간을 만들어 보내니 생각해 보면 그 무거운 내 삶의 짐들은 모두 나의 욕심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니 누구를 탓하고 누구를 원망하랴.
힘든 시간들은 그 욕심의 달성을 위해 지불해야만 할 댓가이다. RYOTENI HANA(양손의 꽃) 이 공짜로 쥐어 지겠는가. 오늘도 다시 쌀쌀해진 이른 봄의 새벽 바람을 맞으며 집을 나섰다. 아직 빛나고 있는 새벽 별을 바라보며 힘드는 마음을 속담형으로 정리하여 가슴에 품었다.
NITOWO OUMONOWA NITODAIWO HARAU BEKIDA.
(One who follows two rabbits must pay for the value of two rabbits.)
(두마리 토끼를 쫒는 자는 두마리 토끼값을 지불해야 한다)
두마리 토끼를 쫒는자는 한마리 토끼도 잡지 못한다는 것은 옛속담이다. 나는 두마리 값을 흔쾌히 낼 것이다. 포탄이 날고 터질듯한 살기에 포화상태가 된 직업 전쟁터에서 오늘은 견디어 냈지만 내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시간들이다. 그러기에 추구 해야만 할 또다른 노선이 있다. 쓰러져도 포기 할 수 없는 숙명의 인생 노선이다.
나는 한마리 토끼 값은 이미 약간 과도하게 지불하고 있다. 토기를 판사람이야 토기 값을 적게 받았다고 느낄지 모르지만 시장에서 팔리고 있는 시장 전체의 토기 값을 고려 한다면 나는 결코 토기를 싸게 사고 있지는 않다.
거기에 나는 또 한마리의 토끼를 사고 있으니 그 토기 값을 또 마련 하기에 힘이 부치나 보다. 입은 툭툭 부르트고 일주일을 지내고 나면 몸은 젖은 솜처럼 늘어 진다. 그러나 나는 이 길을 멈출수 없다. 그것은 미래의 꿈을 포기하는 것이기에.
삶은 어차피 치열한 고해의 격랑에 흔들리는것 아닌가... 이 거친 파도를 타고 넘어야 한다. 이고비를 정면 돌파해 내야 한다. 내 인생에 다시 고비가 다가온 것이다. 지난날에도 언제나 그랬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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