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illy Soh 의 글,생각,의견

"세상은 누군가와 함께 가는 길이다" 어느광고 카피,

Billy Soh 雲 響 2009. 1. 5. 23:19

그렇다. 세상은 혼자 살아 간다기 보다는 누군가와 동행하는 길이요, 더불어 살아가는 시간들이다. 고전적인 표현을 들지 않더러도 인간은 무리살이 동물 이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친구가 중요하고 서로 도움을 주고 받기 위하여 많은 모임에 시간과 돈을 들여가며 참석 하게 된다.

 

한편, 수 많은 친구나 지인들을 관리하는데 많은 정성을 들이는 사람들을 보면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내가 도움을 주기도 하겠지만 대개는 유사시에 도움을 받고자 하는 네트웍으로서 관리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사업하는 사람들은 사업의 도움을 받고자 함이며, 정치하는 사람들은 지지 세력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다. 그것을 말로 표현은 어찌 하든 적어도 잠재 의식 속에는 숨어 있다고 나는 보고 있다. 하다못해 어떤 모임이나 단체에서 내가 그 수장이 되기 위하여 그 모임의 회원들을 평소에 관리하는 사람도 있으니 그것은 친목 단체인 경우 실 이익은 없다 하더러도 자신의 명예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목적이 되기도 한다. 심지어는, 나보다 상위층에 있는 사람이나 권력의 자리에 있는 사람들을 사귀어 사진을 찍기도 하여 내가 이정도 되는 사람과 잘 알고 있다는 과시 수단으로 쓰기도 한다. 그러나 나는 지금그러한 인간의 속성이 옳거나 그르다고 말하려는 목적은 아니다. 다만, 어느것이 더 자신이 살아 가는데 편안 한가 또는 편리한가 하는 질문을 던지고 싶은 것이다.

 

 

어떻든, 좋은 친구를 많이 사귀고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잘 살수 있는 사람이 되어라 하는것은 마음에 담아두어야 할 좋은 말이다. 그러나 나는 이 말이 아무리 좋은 교훈 이라 하더라도 지나치면 모자람과 같다는 생각이다. 다른 사람이나 친구 의존 경향 때문에 인생을 소모하거나 심지어 망치는 사람도 한두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본래 더불어 산다는 개념은 농경 사회적인 관점이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나는 생각하고 있다. 나혼자 농사를 질수 없기 때문에 내 소를 하루 빌려주면 이웃이 우리 일을 하루 해주도록 하고, 내가 아랫집 모를 내주면 아랫집 사람도 우리 모내기 날에 와야 한다.  그렇게 우리 조상들은 서로 도우며 살아 왔다. 그러나 지금은 산업사회를 거쳐 정보화 사회 지식 사회로 급속히 이동 발전해 나가고 있다.  혼자의 아이디어가 얼마든지 세상을 바꾸고 상상 할수 없는 속도로 우리의 삶을 변화 시켜 나가기도 한다. 모든 개인이 현명하고 강하면 그 조직은 강해지고 그 국가는 강해질 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

 

또한 친구나 남이나 다른 무엇에 의존하지 않는 상태로 자신을 만들수 있다면 세상은 훨신 살기 간편하고 자신감이 있어진다고 나는 생각한다. 다른이의 희로애락과 또는 선과 악이 내게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소중한 사람들을 언제나 가까이 하지만, 또는 훌륭한 스승이나 멘토를 소중히 여기지만, 그리고 그들을 언제나 그리워 하지만 그들에게 의존치는 않고, 그들이 없는 혼자의 생활을 당당하고 흔들림 없이, 또한 진정으로 즐겁게 영위해 갈수 있는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 나는 교육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아닌 다른 사람이 나에게 도움을 주기를 바라는, 심지어는 남의 자비를 바래야 하는 사람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얼마나 당당하고 씩씩한 삶이랴. 그런 사람은 남에게 기대하는 것도 없다. 영향도 받지 않는다. 그러니 남을 비난할 일도 없다. 저 사람이 내게 도움이 되리라 꿈에도 기대 하는 것이 없는데 뭣 때문에 그 사람을 헐뜻을 것인가. 그처럼 부질 없는 인생 소모가 없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것은 비단 사람 뿐이 아니다. 이념도, 사상도, 충고도, 모두 마찬가지 맥락에 있다. 심지어는 먹거리도 입성도 주거 수단도...그들을 소중히 여기고 때로는 즐기고 좋아 하지만 어떤 사물이 없으므로 불편 하거나 찿아 나서야 할 필요가 없고, 가까이 취할 수 있는것 중에서 내가 판단하여 취사 선택 할 수 있는 주도성, 어떤것에도 기울어 기대지 않는 인생 구도로 자신을 구축하면 완전한 자유인, 독립인이 되는 것이다. 더더구나 젊은 날에는 학습의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또 모르지만 나이들어 가며 자신을 의존적 구도에 방치한다는 것은 얼마나 인생을 힘겹게 허덕이며 살아가기로 결정하는 것이 되겠는가. 애석한 일이 아닌가?

 

평화가 깃든 삶, 판단 받지 않는 삶, 이 넓은 세상을 마음대로 주유 할 수 있는 자유인, 누구의 자비도 뿌리 칠수 있는 독립인, 어둠 속의 모험으로 언제나 홀로 뛰어 들수 있는 강철인, 무인도에 홀로 있어도, 도심의 번화가 인파에 파묻혀 있어도 그대로 좋은, 그 모든 것을 진정코 즐길수 있는 자유인... 그것이 내가 꿈꾸는 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