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blog.daum.net/kkj484851/29839
거리에서
김광석
거리에 가로등불이 하나 둘씩 켜지고
When lamp posts on the street light up one by one
검붉은 노을너머 또 하루가 저물 땐
and another day comes to end over burnt red twilight
왠지 모든 것이 꿈결같아요
Somehow everything feels like a dream
유리에 비친 내 모습은 무얼 찾고 있는지
What is my reflection on the glass looking for
뭐라 말하려해도 기억하려 하여도
I try to say or remember something
허한 눈길만이 되돌아 와요
Empty gaze is all that returns
그리운 그대 아름다운 모습으로
You, the one I miss, with your beauty
마치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As if nothing had happened
내가 알지 못하는 머나 먼 그곳으로 떠나버린 후
Left for that far away place I do not know of
사랑의 슬픈 추억은 소리없이 흩어져
Sad memory of love scatter silently
이젠 그대 모습도 함께 나눈 사랑도
Now the way you looked, the love we shared
더딘 시간 속에 잊혀져 가요
Are being forgotten in slow times
거리에 짙은 어둠이 낙엽처럼 쌓이고
When dark shades pile on the street like leaves
차가운 바람만이 나의 곁을 스치면
and only cold wind passes by me
왠지 모든 것이 꿈결같아요
Somehow everything feels like a dream
옷깃을 세워 걸으며 웃음지려 하여도
Put up my collars and try to smile
떠나가던 그대의 모습 보일 것같아
But I might see the way you left again
다시 돌아보며 눈물 흘려요
I look back and shed tears
그리운 그대 아름다운 모습으로
You, the one I miss, with your beauty
마치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As if nothing had happened
내가 알지 못하는 머나 먼 그곳으로 떠나버린 후
Left for that far away place I do not know of
사랑의 슬픈 추억은 소리없이 흩어져
Sad memory of love scatter silently
이젠 그대 모습도 함께 나눈 사랑도
Now the way you looked, the love we shared
더딘 시간 속에 잊혀져 가요
Are being forgotten in slow times
더딘 시간 속에 잊혀져 가요
Are being forgotten in slow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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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찌던 여름이 어느새 지났나했더니 '시월의 마지막 밤'도 벌써 지나 이제 겨울의 문턱
11월이다, 그제 아침부터 어름이 얼었다. 아침엔 손이 시려 호주머니에 손을 찔러넣고 매일 일어난후 습관으로 집안을 한바퀴 돌았다. 하늘은 청명하나 기온이 떨어지니 바람끝이 싸늘하다. 뜰안에 떨어진 낙엽 위에도 된 서리가 맺혀있다. 가을의 상념을 딛고 겨울이 눈앞에 와 있는 것이다. 시간처럼 정직한 것이 어디 있으랴. 철저히도 흘러가는 세월 속에서 쓸쓸해 지는 것은 오직 변해가는 사람 뿐이다. <운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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