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3년 한국전쟁 휴전회담 당시 판문점
4월 27일 판문점에서 남북 정상회담이 개최된 지난 한달동안 한국의 정권자들과 대부분의 방송및 신문들의 행태는 치기를 넘어 어리석은 바보들의 행열 같았다. 분단의 70여년과 전쟁의 상처가 이미 모두 끝나고 마치 이미 통일이 되기나 한것처럼 축배를 들며 장미빛 꿈같은 장광설이 전 매스컴을 도배하듯하였다. 가히 외국인들이 한국사람을 비하하여 표현하는 냄비근성에 다름 아니었다.
그러다 트럼프의 하룻동안의 냉,온탕을 겪고 이제는 다시 6월 12일의 미북회담을 기다리고 있는 시점이다. 그토록 쉽게 해결될 일이라면 어찌 70년 이상을 비극속에 피를 흘려 왔겠는가. 북한이 비핵화 되고 정상국가로서 한민족의 발전을 함께하는 시대를 바라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부디 대한민국 국민들은 냉정을 되찾아야 한다. 미국의 핵전문가에 따르면 북한 비핵화의 완전한 달성은 15년 정도가 걸릴 수 있는 과정이라 한다.
이른바 CVID(Complete Verifiable Irreversible Dismantlement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폐기)란 그렇게 지난한 것이다. 어찌 어린아이처럼 경거망동 하겠는가. 한국인들이여 부디 냉정하기 바란다. 문정부는 국민들에게 지나친 환상을 조성하고 그것을 정권의 연장 수단으로 쓰려하면 안된다. 선열들의 피와 산업화 선배들의 피땀으로 이룩한 자유 민주주의의 위대한 대한민국이 세계인의 조소와 비하꺼리가 되어서는 아니된다. 협상의 과정을 냉정하게 바라보며 이성을 되찾기를 촉구하는 바이다. <운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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