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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을 밤
이태선 작사 박태준 작곡
가을밤 외로운 밤 벌레우는 밤
초가집 뒷산 길 어두워질 때
엄마 품이 그리워 눈물 나오면
마루 끝에 나와 앉아 별만 셉니다
가을밤 고요한 밤 잠 안오는 밤
기러기 울음소리 높고 낮을 때
엄마 품이 그리워 눈물 나오면
마루 끝에 나와 앉아 별만 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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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으로 불어오는 바람이 선뜻하여 어느새 새벽이면 이불을 끌어 당기게 된다. 마지막 열기를 뿜어내는 한낮엔 들판에 오곡들이 익어가고 하늘이 주신 풍요의 축복을 위해 한오라기의 햇살도 놓치지 않으려는듯 자못 정적이 감돈다. 연식이 이만큼 됐으니 그나마 건강을 생각하여 해질 무렵 산책길에 나서면 어느듯 가을이 오는 소리가 들린다. 나는 등산도 그다지 좋아하지를 않으니 산이라고 올라봐야 그져 언덕산 정도이다. 오늘도 집 뒷산의 오솔길을 걸으며 지난날의 노래 '가을밤'이 생각났다. 이제 머잖아 추석이 다가오고 어느샌가 기러기가 줄을 지어 북녁으로 날아갈 것이다. 세월은 유수 아니던가. <운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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