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blog.naver.com/PostList.nhn?blogId=cbpark326&from=postList&categoryNo=13
Tombe la neige 눈이 내리네
Salvatore Adamo 살바토레 아다모
Tombe la neige
Tu ne viendras pas ce soir
Tombe la neige
Et mon coeur s'habille de noir
Ce soyeux cortege
Tout en larmes blanches
L'oiseau sur la branche
Pleure le sortilege
Tu ne viendras pas ce soir
Me crie mon desespoir
Mais tombe la neige
Impassible manege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Tombe la neige
Tu ne viendras pas ce soir
Tombe la neige
Tout est blanc de desespoir
Triste certitude
Le froid et l'absence
Cet odieux silence
Blanche solitude
Tu ne viendras pas ce soi
Me crie mon desespoir
Mais tombe la neige
Impassible manege
Mais tombe la neige
Impassible manege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눈이 내리네
당신이 가버린 지금
눈이 내리네
외로워 지는 내 마음
비단 같은 행열
온세상은 하얀 눈물로 가득하고
가지 위에 앉은 새는
절망을 울부짖네
그대 오늘 밤 오지 않는다고
절망이 내게 외치네
그러나 눈이 내리네
태연스레 내리네
라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눈이 내리네
당신이 가버린 지금
눈이 내리네
모든 것이 절망의 하얀색
슬픈 확신
추위와 당신의 빈자리
지긋지긋한 이 침묵
하얀 고독
그대 오늘 밤 오지 않는다고
절망이 내게 외치네
그러나 눈이 내리네
태연스레 내리네
하얀 눈만 내리네
소복소복 쌓이네
라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
아이가 졸업했다. 엊그제 내가 졸업했던거 같은데.. 수많은 세월이 흘러갔어도 그날의 일들이 어제처럼 생생히 되살아난다. 그 감수성 많았던 틴에이저의 날에.. 얼마나 막막하고 외로웠던가. 나는 방안에 홀로 쳐박혀 울었다. 그누구도 만나기 싫었다. 자존심은 땅에 떨어지고 쥐구멍이라도 있다면 들어가고만 싶은 심정이었다. 인생이 끝난것도 아니었는데 어찌 그리도 못나게 웅크리고만 있었을까. 인생의 기나긴 마라톤에 비하면 한번의 그 실패는 아무것도 아니었는데. 나는 모든일이 잘되어 환호하고 축하받는 자리에 들러리로 앉아있고 싶지 않았다. 죽기보다도 싫었다. 컴컴한 방안에 웅크리고만 있던 나에게 점심때가 지나서 졸업식을 마친 친구들이 찾아왔다. 유삼, 병수 등.. 또 누가 있었던가. 그들과 위로의 말을 하며 실망과 시름을 나누던 그날의 장면들이 어제 일만 같다.
그런데.. 그토록 속좁게 울분과 좌절에 울었던 그 결기가 인생의 세월을 통틀어 추진력과 집중력으로 나타날줄은 그때엔 미쳐 몰랐었다. 그때의 좌절과 실망은 내 인생의 그 누구보다도 훌륭한 스승이 되어 나를 이끄는 힘이 되었다. 사회생활의 결승선 테이프를 끊을때 그때 내 앞에섰던 친구들은 아무도 내앞에 있지 않았다. 나는 나도 모르는새 선두에 있었다.
지나온 인생의 길 이제 뒤돌아 보면 나는 최우수 그룹은 아니었다. 빨리 뛰지도 못했다. 자질은 그냥 어느정도 우수했다. 그러나 나의 무기는 단하나. 서두르지는 않아도 멈추지도 않고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그 성향하나. 그것뿐이었다. 다른건 아무것도 가진것 없었다. 죽을것 같으면서도 쓰러지지않고 30, 40, 50 까지도학습의 혼을 놓지 않았으며 주어진 과업에는 죽기살기로 매달렸다. 그것이 나의 인생이었다. 이젠 앞으로의 남은길. 나의 연한이 언제까지인지는 모르지만 나는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갈 것이다. 나는 그렇게 사는법 외엔 다른 방법을 알지 못하지 때문에.. 그저 열심히, 언제나 최선을 다하여, 성실히, 내 속도대로, 멈추지 말고, 소걸음으로..
<운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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