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illy의 Live Music(생음악)

그리움 - 박노해 시 / 안치환 곡/ 가사개작, 노래 및 비디오 제작 Billy Soh

Billy Soh 雲 響 2016. 4. 7. 22:43


노래 & 비디오제작 : Billy Soh


~~~~~~~~~~~~~~~~~~~~~~~~~~~~~~~~~~~~~~~~~


엊그제 얼었던 땅이 언제 녹았나 싶더니 어느새 대지위에 봄 햇살이 따뜻하고 온갖 봄꽃들이 앞을 다투어 피어난다. 양평의 운향제에는 매화원의 향가가 가득하고 목련 벚꽃이 만개 하였다. 누군가 인생을 춘몽이라 하였던가. 하늬바람 건듯불어 사라져간 봄꿈의 세월속엔 차가운 기억으로 가득하다. 설레임으로 두군거리던 가슴 , 부스스 피어나던 봄날의 꿈들은 그리 오래전도 아닌데 안개속의 흑백 사진처럼 아득하게 느껴진다. 그런 봄들이 몇번이나 지났던가. 벌써 떨어져가는 노오란 개나리와 눈보라처럼 날리는 벚꽃 아래에 가득한 꿈 속을 올해도 이렇게 걷는다. 쓸쓸한 봄이다.            <운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