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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잎새
배호
그시절 푸르던잎 어느덧 낙엽지고
달빛만 싸늘히 허전한 가지
바람도 살며시 비켜가건만
그얼마나 참았던 사무친 상처길래
흐느끼며 떨어지는 마지막 잎새
싸늘히 파고드는 가슴을 파고들어
오가는 발길도 끊어진 거리
애타게 부르며 서로 찾을길
어이해 보내고 참았던 눈물일래
흐느끼며 길떠나는 마지막 잎새
출처 http://cafe.daum.net/cham102/FqLW/2206?q=%B8%B6%C1%F6%B8%B7%C0%D9%BB%F5%20%B9%E8%C8%A3&re=1
반주
출처 http://cafe.daum.net/joyllglove/Lv2r/198?q=%B8%B6%C1%F6%B8%B7%C0%D9%BB%F5%B9%DD%C1%D6&r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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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헨리의 단편 소설 마지막 잎새
워싱턴 변두리 가난한 화가촌에 젊은 여성화가 존시와 슈가 서로를 의지하며 살았다. 가을로 접어들 무렵 무서운 전염병이 돌면서 존시는 폐병에 걸려 사경을 헤매게 된다.
슈의 정성어린 간호에도 불구하고 존시는 창넘어 담쟁이 넝클에 달린 잎사귀를 세면서 "저 담쟁이 잎이 다 떨어지면 자기도 죽는다" 고 삶의 희망을 버리고 점점 비관적으로 변해갔다.
그런 존시를 안타까워 하던 슈는 아래층 셋방에 사는 베어먼 할아버지에게 얘기를 털어 놓는다. 베어먼 할아버지 역시 화가였지만 평생동안 사람들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그림을 그리면서 화가들의 모델도 되어 주고 몇푼 안되는 돈으로 술을 낙으로 삼으며 25년이나 힘들게 살고있다. 그러나 언젠가는 최고의 작품을 남기겠다는 야심을 가지고 두여인을 아껴주는 사람이기도 했다.
그러던중 거센 비바람이 밤새 몰아쳤고.. 다음날 아침이 밝았다. 존시는 담쟁이 잎이 어찌 되었는지 궁금하여 슈에게 유리창에 드리워진 커텐을 걷어 달라고 재촉한다. 슈는 혹시 담쟁이 잎이 모두 떨어졌으면 어떻게 하나 망설이다가 어쩔수 없이 창문커텐을 열어주었다.
그순간.. 아직도 기적처럼 떨어지지 않고 끄떡없이 붙어있는 담쟁이 잎사귀 하나를 보게 된다. 이를 본 존시는 여탯껏 나약했던 자신을 뉘우치고 거울로 자신을 보면서 병마와 싸우기로 결심한다.
같은시간 화가촌 거리에는 늙은화가 한명이 쓰러진체 발견된다. 그는 지난밤 폭풍우속에서 불편한 몸을 이끌고 담쟁이 벽에다 필생의 작품을 남긴 베어먼 할아버지셨고 후유증이 겹쳐 며칠뒤 숨을 거둔다.
마침내 병을 회복한 존시에게 슈가 말해 주었다. 창넘어 담벽에 붙어있는 담쟁이 한잎은 중병을 앓던 존시에게 삶의 희망을 주기 위해서 베어먼 할아버지가 자신을 희생하면서 그린 불후의 걸작품 마지막 잎새라고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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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맹한파와 폭설이 지구의 북반구를 덮치고있다. 충청이남 호남지방에 50센티 이상의 폭설과 한파로 겨울 야채를 재배하는 비닐하우스 농장은 모두 무너지고 고속도로는 연쇄 충돌을 일으키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제주에는 폭설로 인하여 3일 동안 공항이 폐쇄 되어 7만명의 내.외국인 여행객들의 발이 묶이기도 하였다. 울릉도와 독도는 100센티 이상의 폭설과 강풍으로 8일동안 육지의 배가 오지 못하여 생필품이 거의 떨어져 간다는 소식이다.
북한지역은 영하 30-40도에도 백두산 성지의 속도전을 서두르고 있다니 가히 살인의 작업반이라 할 것이다. 그위 만주의 흑룡강성과 내몽고 등에는 영하 50도의 추위라니 상상도 되지 않는다. 미국이나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도 엄청난 한파 폭설로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하니 가히 지구촌은 기후의 강습에 인간이 맥을 추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인간의 편의를 증대하기 위한 화석연료의 과다 사용으로 인한 이산화탄소의 배출이 악령의 부메랑으로 돌아와 인간생활을 역으로 덮치고 있는것이다. 서태평양의 엘니뇨는 확장되고 북극의 빙산은 녹아 북극 제트기류가 약화되어 한파의 남하를 막지 못하는 것이라니 가히 살인적 인재 한파가 미래에는 어떤 상활까지 초래할지 짐작하기도 어려운 일이다.
오랫만에 배호의 마지막잎새를 들으며 오헨리의 단편을 생각하였다. 생명은 마음하나에 따라 그리 영향을 받는 것인지도 모른다. 희망이 없다고 생각할때 생명의 등불은 꺼져가고 살아나는 희망의 불씨는 생명까지도 살려내니 그 신비로움은 우리의 단순한 생각과 합리의 논리로는 설명할 수 없는 것 아닌가.
<운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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