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불처럼 살라 마음 가득 바람이 부는 무한 허공의 세상,
맨 몸으로 눕고 맨 몸으로 일어서라.
함께 있되 홀로 존재하라.
D
R
아무것에도 의존하지 말라. 다만, 모든것을 참고하라
그랬다. 돌아보면 그것이 운향 Billy Soh의 인생이었다. 산업 분야 중에서도 극심한 경쟁이 매일 계속되는 칼날같은 제약업계에서의 조직생활. 그것에 목숨을 걸고 35년을 살았다. 그중 80퍼센트 정도는 깃발을 날리는 엘리트 생활. 20퍼센트 정도는 지옥의 맛을 본 생활. 그 덕에 외형상 폼나고 좀 풍족한 생활을 하였다. 남못하는 해외생활을 수년씩하며 세계각국의 문물을 경험하고 여행하며 정말 선별된 은혜를 누렸다. 그러나 퇴역한후 이미 5년의 프리랜서 생활. 지금 돌아보니 그 긴 조직생활은 나에게 무엇이었던가. 참 바람처럼 흘러간 흔적없는 세월이다. 그토록 죽기를 기를 쓰고 목표에 매달렸던 세월들이.
지금 그리고 미래는 자유인 자연인이다. 무관의 제왕이다. 일의 선택은 내가한다. 금전에 관계없이 하고싶은 일이면 하고 하기 싫은 일이면 안하고 남준다. 오토바이에 올라 바람을 가르며 전원으로 달린다. 이해 관계도 경쟁도 없는 시간이 멈춘곳 시골마을에서 이웃들과 막걸리잔을 기울이며 담소를 즐긴다. 나무를 가꾸고 풀을 뽑다가 싫으면 그만둔다. 친구를 만나면 반갑고 안만나면 그 또한 즐겁다. 노래를 하다가 음악을 듣다가 사격 연습을 하다가 채소를 가꾸다가 과일을 따다가 싫으면 간단히 그만두니 즐겁다.
책을 보니 좋고 안보니 또한 좋다. 좋은 음식을 먹으니 맛있고 물만 밥 하나를 혼자서 먹으니 더욱 즐겁다. 나는 지난 인생 1라운드를 보상 받으려 철저히 자유를 구가할 것이다.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한 그 누구도 어떤 사상도 어떤 가르침도 배제한다. 오직 선대의 유산인 여호와 신앙 외에는.. 그것이 나의 인생 2라운드가 될 것이다. 나의 연한이 언제까지인지 그 연한이 다 할 때까지.
<운향 Billy S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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