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군가
KBS 합창단
1. 신대한국 독립군의 백만용사야
조국의 부르심을 네가 아느냐
삼천리 삼천만의 우리동포들
건질 이 너와 나로다
[후렴]
나가 나가 싸우러 나가
나가 나가 싸우러 나가
독립문의 자유종이 울릴 때까지
싸우러 나가세
2. 원수들이 강하다고 겁을 낼 건가
우리들이 약하다고 낙심할 건가
정의의 날쌘 칼이 비끼는 곳에
이길 이 너와 나로다
3. 너 살거든 독립군의 용사가 되고
나 죽으면 독립군의 혼령이 됨이
동지야 너와 나의 소원 아니냐
빛낼 이 너와 나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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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후면 제 70주년 광복절이다. 일본 제국주의에 나라를 빼앗겨 버리고 민족의 혼이 짓밟힌지 36년만에 광명을 다시 찾은 날이다. 나라를 되찾기 위하여 얼마나 많은 조상들이 죽고 고문당하고 투옥 되었을까. 씻을 수 없는 그 역사가 오늘날 세대에 있어서는 그다지 절절히 실감하지 못하는 시대가 된것은 주권 국가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더 할 수 없이 서글픈 일이다.
더구나 작금 동북아의 형세는 우리가 나라를 잃어 버리던 20세기 초반과 거의 변화가 없는 역사가 되풀이 되고 있다. 한반도를 둘러싼 미일중러의 각축과 군비 경쟁은 날로 극심해져 가고 있는 상황 아닌가. 거기에 분단의 아픔과 전쟁까지 지속되고 있는 우리 민족은 과연 어찌해야 역사의 전면에서 민족의 정체성을 지키고 국가의 번영을 향해 나아갈 것인가.
중국 대륙의 이름없는 계곡에서 얼어붙는 추위와 싸워가며 일제에 항거하던 선열들의 질책과 독립 군가가 다시 들려오는것만 같다. 그러나 어찌 독립군 뿐이랴 상해 임정에서 싸우던 분들, 외교의 각고를 다지던 이승만 박사등의 해외 지사들, 그리고 국내에서 항거하던 의병과 투사들, 국채 보상운동등 평화적인 투쟁을 굽히지 않던 일반 국민들 등 나라를 되찾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것은 셀 수 없는 우리 민족이었다.
광복후 우리 힘으로 나라를 찾은것이 아니니 미소 강국에 의해 나라가 동강난 아픔과 동족상잔의 전쟁과 굶어서 부황이 난 가난 속에서도 맨주먹 쥐고 몸하나를 일으켜 오늘날의 번영을 이룬것은 위대한 우리 국민의 힘이다. 그러나 이제는 진정 강한 힘으로 국민 전체가 결집하고 단결된 힘을 내외에 과시해야 한다.
며칠전 일어났던 목함 지뢰 사건과 같이 북괴의 작전에 의해 우리 하사관 2명이 부상을 당하였는데 천안함이니 연평도니 하던 때처럼 이번에도 우리는 아무런 대응도 하지 못하고 북괴에 당하였다. 말로만 혹독한 댓가를 치르게 한다는둥 군 수뇌부는 바보같은 헛소리만 지껄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래가지고야 북괴에게도 만만히 보이는데 주변 4대 강국은 우리를 어찌 보겠는가. 잊지 말아야 한다. '역사를 잊는 민족은 다시 쓰라린 역사를 겪는다'는 만대의 진리를. 광복 70주년에 새겨보는 뼈아픈 말이다.
<운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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