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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편지 - 김치경 작시 신귀복 작곡 / 송기창 김치경 김순영

Billy Soh 雲 響 2013. 12. 22. 23:29

 

출처 http://cafe.daum.net/cesilguita 

 

 

눈꽃편지

김치경 시/신귀복 곡

 

Bar 송기창 
 

 

Sop 김치경

 

출처 http://cafe.daum.net/cesilguita 

 

 

 

 

 
출처 http://cafe.daum.net/sannabee/k19H/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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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나그네길 365일을 또 뒤로한다. 세속의 곤고한 피로와 회한을 안고 해가 저문다.

끝없이 나자신을 남과 비교하며 연약한 실의와 허무감 속에서 또 한해를 걸었나니

이제는 다시 내 삶의 바구니에서 저 속세의 풍진을 걷어내고 희망과 용기의 과일을

담을 때이다.

 

세모의 어둔 하늘에서 꽃송이 같은 눈이 내린다. 검은 비로드의 세월 커튼이 이윽고 미끄러

지듯이 닫혀간다. 아련한 외로움이 마음의 심연에서 서서히 피어 오른다. 벗은 나무들도

외로워 그리 울고 있다. 삶과 존재의 의미를 붙들고 흐느낀다. 눈은 모든것을 아주 천천히 덮어

간다. 순백색의 세계로 인도하여 그 누구의 어지러운 마음도 보이지 않게 가리워 준다.

 

못다 이룬 아쉬움, 잃어버린 것들, 떠나간 사람들.. 그 모든 것들의 아픔이 가슴에 남아있다

해도 이제는 보낼때이다. 그리웠던 추억들과 아름다웠던 순간들만 가슴에 간직하고

이제 우리 잔을 들자. 우리들의 망각과 축복을 위하여!! 새로운 여정의 빛과 소망을

위 하 여 !!! 

<운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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