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e Ave Verum Corpus
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출처 http://cafe.daum.net/daum1000/Lvdj/370
Ave, Ave verum corpus
natum de Maria Virgine
Vere passum immolatum
in Cruce pro homine
Cujus latus perforatum
unda fluxit et sanguine
Esto nobis praegustatum
in mortis exam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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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에 달리시고 옆구리 창에 찔리사 피로 물드신 주님! 그 고난과 희생앞에 고개를 들 수 없습니다. 거칠고 상한 영혼 주님께 바치오니 주님 받아 주소서. 방황하는 발걸음에 주님의 평화를 내려 주소서!
선함으로 가까워졌던 인연이 늙어버린 고목 처럼 말라버림을 느낄때 그보다 더 메마른 서글픔은 없다. 배려와 존중과 신뢰의 물을 먹고 자라나는것이 인연이다. 하나의 궤도 속에서 운행하다가 서로에게 줄 그 자양분이 고갈 되었을때, 한때 오월의 아침 햇살처럼 신선햇던 그 인연도 떨어져 썩어가는 넝쿨장미 꽃잎이되어 너무나 추하게 이별을 고하게 된다. 그때의 인연이란 더이상 거스를 수 없는 숙명이다.
그러나 만물은 회자정리의 만고 불변 법에 의해 모이고 흩어져가니 슬퍼할 것도 없는것. 자양분은 한순간에 말랐던 것이 아니라 시간의 축적속에서 모래알처럼 서서히 말라왔기 때문이다. 한 궤도의 종말은 또다른 새 궤도의 시작이 되어간다. 다만 우리가 궤도의 종말에 섰을때 누구에게나 아픔을 주어서는 안된다. 더구나 나 자신만이 옳다는 아집과 권위에 스스로 매여 다른이의 아픔을 하찮케 생각한다면 그 삶이 아무리 중대한 가치를 갖고있었다 하더라도 총체적으로는 교만이라는 이름의 생명없는 고목처럼 무가치할 뿐이다. <운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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