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노을이 대부도의 수평선 너머로 아쉬운듯 사라져 갈때 팔미도의 등대불이 반짝이기 시작한다. 삶은 언제나 슬픈 모습으로 우리앞에 다가 오지만 마지막 여름을 아쉬워하는 노을은 그 최후의 순간에 형용 할 수 없는 아름다움으로 우리의 가슴을 벅차게 한다. 바다는 황금빛으로 빛나고 이 경건한 시간에 물결마져 숨을 죽이는듯 잔잔히 머물고 있다. 비단처럼 부드러운 어둠의 옷자락이 머언 하늘로부터 서서히 내려올때.. 노을도 섬그림자들도 그 졸음의 눈동자를 고요히 내려 감는다. <운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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