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illy가 좋아하는 가곡

그리운 금강산 -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

Billy Soh 雲 響 2012. 7. 16. 21:10

 

 

 

그리운 금강산

2009년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 내한공연   협연;소프라노-홍혜경/ 바리톤-윤광철

 

출처 http://blog.daum.net/joohichadongbaek/1114


 

누구의 주제런가 맑고 고운산
그리운 만이천봉 말은 없어도
이제야 자유만민 옷깃 여미며
그 이름 다시 부를 우리의 금강산
수수 만년 아름다운 산 못 가본지
그 몇해 오늘에야 찾을 날 왔나
금강산은 부른다

비로봉 그 봉우리 짓밟힌 자리
흰 구름 솔바람도 무심히 가나
발아래 산해만리 보이지 마라
우리 다 맺힌 원한 풀릴 때 까지
수수 만년 아름다운 산 못 가본지
그 몇해 오늘에야 찾을 날 왔나
금강산은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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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시도 도밍고 Placido Domingo 는 스페인의 마드리드에서 태어나 여덟살때 부모와 함께 멕시코로 이주해 그곳에서 성장하였다. 멕시코시티 음악원에서 피아노와 지휘를 공부한 후에 성악으로 전공을 바꾸었다. 1962~1965년에는 이스라엘 국립오페라단에서 활약하였고 1968년 뉴욕 메트로폴리탄오페라단에서 프랑코 코렐리(Franco Corelli)의 대역으로 무대에 올른후 뛰어난 기량을 선보임으로써 일약 세계적인 테너 가수로 명성을 얻었다. 이후 베르디·푸치니·베를리오즈의 오페라를 중심으로 연주 활동을 펼치며 전세계 오페라무대와 음반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가 되었다.

 

2012년은 우리나라에 있어서 북극성이 십자로 교차하는 정념의 해이다. 위기냐 기회냐, 번영이냐 쇠퇴냐, 국세의 축소냐 세계로의 확장이냐.. 민족의 진로와 미래의 꿈의 방향이 갈라지는 중차대한 선택의 기로에 놓인 해인 것이다. 금년의 선택에 따라 나라가 나아가는 앞날의 길은 달라지게 될 것이다.  통일은 더이상 중요할 수 없는 민족의 숙명적 과제이지만 통일 그 자체가 너무 이상화 되고 절대시 되어서는 않된다.

 

통일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떤 통일인가이기 때문이다. 이미 갈라져 실아온지 70년이 가까워 오고 남북간에는 씻을래야 씻을 수 없는 전쟁의 상처가 깊이 새겨져 있다. 그런데 봉합 될 수 없는 그 상처와 원한에 대한 정리 없이 통일을 지고 지순의 목표인양 내세우는 것은 전혀 논리성이 없고 설득력이 없는 공허설전에 다름 아니다. 일어나기 어려운 일을 가능한것처럼 밀어 부치고 환상화 하는 것은 북쪽의 사람들이 말하는 것과 그 궤를 같이 하는 것이다.

 

한 많은 민족의 분단과 요원한 자유 민주주의 통일의 길을 생각하며 그리운 금강산을 들어 본다. 금년에도 광복의 그날은 다가 오는데 나라의 의견은 너무나 갈라져 있다. 북쪽에서는 김일성 주체 체제를 비판하는 사람들을 가차없이 체포하여 정치범 수용소에 집어넣고 가혹하게 처형한다. 남에서는 마음대로 체제를 비판하며 북의 의도대로 국가를 전복하려는 사상을 가진 자들도 꿀같은 국가의 혜택 단물은 빨고 있다. 그것이 민주주의라면 나는 그런 민주주의는 분단의 우리 현실에는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국력의 낭비요 집중력의 파괴요 나아가는 국가발전의 발뒤꿈치를 물고 늘어지는 좀벌레같은 행위이기 때문이다.

 

남쪽도 통일 못하면서 심지어는 같은 정당도 의견 통일 못하면서 몽상가 같은 헛소리들은 잘도 내뱉고 있다. 대통령이 되고 싶다는 민주 통합 당의 어떤 예비후보는 자기가 대통령이 된다면 임기내에 통일을 하겠다고 오늘 이야기 하였다. 저희 당 내에서도 날만 새면 싸움질인 자들이 우리를 적화 통일 하겠다고 으르렁 대는 자들을 상대로 통일 하겠다고 지껄여 대니 이보다 더 한심한 멍청이 말이 어디 있으랴.

 

우리 국민들은 현명해야 한다. 지난 4월에 얼마나 많은 무명의 우국 지사들이 국가의 위기를 걱정하였던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한번의 위기는 넘어갔다. 이제 정말 위험한 고비가 다가오고 있다. 새 시대를 열어갈 국가의 수장을 올바르게 선택해야 한다. 전업 국민이면 전업 국민답게 판단력을 바르게 가져야 한다. 그 지겨운 병폐인 지역주의도 학연도 지연도 이제는 담요에 둘둘 말아서 내다 버려야 한다. 자신의 개인적인 이익을 중점으로 생각해도 않된다. 

 

국회의원 몇사람 쯤이야 설령 이상한 적색 분자들이 침투하였다고 해도 국가가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국가의 수장이다. 대통령이다. 당당한 국민된 자라면 멍하니 시간을 보낼게 아니라 평소에 여유를 가지고 대통령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 그 기준을 설정해 보아야 한다.  그것도 한시간 거리에 아비죽인 원수들이 살고 있는 분단국 전시 상황하의 대통령이다. 어떤 후보 개인이 아니라 원론적인 기준 말이다.

 

세상이 하도 하수삼 하고 어지러우니 세상에 어중이 떠중이 별 쓰레기 같은 자들이 나도 한번 나서 봅네 하고 떠들어 대니 어찌 이런 일이 있나. 그건 국가에 대한 모독이다. 청춘을 송두리째 던져 피흘려 나라를 지켜낸 선열들에 대한 불경죄이다. 일국의 수장을 아무나 하나. 그런 자들에게 냉철한 심판을 내릴 국민의 내공이 진정 아쉬운 때이다.                             <운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