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flower 해바라기
감독.. 비토리오 데 시카
음악.. 헨리 만시니
주연 소피아 로렌, 마르체로 마스트로얀니
줄 거 리
2차대전이 막바지에 이르고있던 1940년대 전반 이탈리아. 나폴리에 살고있던 지오반나(소피아 로렌)는 밀라노에서온 안토니오(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와 사랑에 빠지고 두사람은 서둘러 결혼하여 가정을 이룬다. 그러나 징집을 피할 수 없었던 안토니오는 러시아 전선으로 떠나고, 그것이 사랑하는 두사람의 생이별이었다. 전쟁이 드디어 끝나고, 남편이 전사하였다 하지만 지오반나는 그의 전사를 믿지 않는디. 꼭 살아 있을 거라는 신념으로 러시아 대륙을 수소문 하며 헤매는 지오반나(소피아 로렌)의 슬픔과 메어지는 그리움, 그 우수에 젖은 연기는 어제까지나 우리들의 가슴에 남아있다.
한편, 전쟁중 안토니오(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는 죽음 속에서 구사일생의 도움으로 살아난다. 그러나 그는 그 죽음 속에서의 충격으로 과거를 잃어버린 기억 상실증 환자가 되어 버린다. 그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 살아가지만 기억 나지않는 세월 저편의 잃어 버린 시간들은 언제나 그를 공허하게 한다.
남편의 이동경로를 따라 추적해가는 지오반나의 눈앞에 펼쳐지는 광활한 해바라기밭. 끝없이 펼쳐지는 눈부신 러시아의 평원은 지오반나에게는 아름다움 보다는 오히려 밀려오는 슬픔이다. 천신만고 끝에 남편이 있는 곳을 찾아내지만 안토니오는 이미 아기까지 있는 가정을 이루고 있었다. 무너지는 가슴을 안고 지오반나는 발길을 돌리는데 ..
세월이 다시 흐르고, 희미한 기억을 더듬으며 안토니오는 지오반나를 찾아 밀라노로 돌아온다. 장대처럼 쏟아지는 빗속에 극적으로 연락이 닿고 지오반나를 만나게 되지만 이미 아내도 다른 가정을 이루고 있었다. 지나버린 시간들은 두 사람을 생이별하게 만들었고 안타까운 사랑은 잊고 살아 가는것 같았지만 결코 잊을 수 없는 처절한 가슴속의 사랑이었다.
천신 만고 끝에 만난 두사람은 현실을 피할수가 없어 생애 마지막이 될 이별을 다시 맞게 되고 만다. 밀라노 기차역의 플랫폼에 서있는 지오반나. 움직이기 시작하는 기차 속의 안토니오. 무너지는 가슴을 안고 두사람의 모습은 점점 멀어져 가는데..지오반나는 누르고 또 눌렀던 격정과 견딜수 없는 슬픔에 가슴이 찢어지는 울음을 터트리고 만다. 소피아로렌 특유의 개성 넘치는 연기와 배경으로 흐르는 헨리 맨시니의 주제 음악은 듣는이의 가슴까지도 떨리게 한다. <운향>
2차 세계대전 무렵, 나폴리에 살던 지오반나는 밀라노에서 온 안토니오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군대에 가지 않기 위해 그들은 서둘러 결혼식을 올리고 안토니오는 정신병자인척 하기도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수포로 돌아가고 지오반나의 새신랑 안토니오는 러시아 전선으로 떠나게 된다.
안토니오의 소식을 기다리던 지오반나는 어느 날 남편의 전사 통지서를 전해 받고 망연자실한다. 하지만 안토니오가 소속된 군대에서 제대한 군인이 그가 죽음 직전에 눈 속에서 낙오됐다는 얘기를 전해준다. 전선에서 남편이 썼던 편지와 함께 동봉된 사진뒤에 적힌 사랑한다는 짧은 메모을 보며 그가 살아있음을 굳게 믿는다. 해바라기가 광활하게 펼쳐진 러시아땅에서 안토니오를 찾아 헤메는 지오반나..
남편과 함께 돈강 근처에서 전투를 벌었다는 초라한 행색의 귀환병얘기를 듣고 더욱 용기를 얻는다. 남편의 사진 한 장만을 들고 광활한 러시아로 향한 지오반나는 남편이 살아있다고 확신하며 드넓은 러시아의 구석구석을 찾아 누비기 시작한다.
그녀가 지나가는 우크라이나의 들판에는 끝없이 끝없이 넓은 해바라기의 평원이 펼쳐져 있다. 마치 광활은 대지에 홀로 남겨진 듯한 지오반나의 외로움을 표현 하기라도 한듯.. 끝없이 넓게 펼쳐진 해바라기 평원..
모스크바에서 우크라이나까지 계속되는 그녀의 여행은 고달프기만 하다. 간신히 묻고 물어 모스크바 북쪽 변두리 지역에
이태리인들이 모여 살고있다는 말을 듣고 찾아간다.
천신만고 끝에 그녀는 마샤라는 러시아 여인의 집에서 남편 안토니오를 발견한다.하지만 그는 전쟁 중 부대에서 낙오되어 헤매다가 굶주림과 추위속에서 아사상태로 실신하여 시골 여인 마샤에게 구출되었으나 과거를 잃어버린 기억 상실증에 걸린 처지였다
지오반나의 오열.. 젊은 여인은 오래전 겨울,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죽어가는 한 이탈리안 병사를 구해줬고 그것이 인연이 되어 그와 결혼하여 지금 예쁜 딸아이까지 낳아 살고 있는 여인이였다. 지오반나는 직감으로 그걸 알고 젊고 아름다운 러시아
여인 앞에서 남편을 찾아온 자신이 어쩌면 초라하게 까지 느껴진다.
지오반나는 슬픔에 잠겨 밀라노로 돌아와 이제는 남편을 잊기로 하고 나이든 공장 일꾼 에토와 결혼하여 가정을 꾸민다.
어떠한 이별이든 떠난 사람만 괴로운 건 아닐 것이다. 한마디 말도 없이 가버린 그녀는 안토니오의 가슴에 깊은 그리움을 남기고.. 옛 아내에 대한 그리움은 결국 이탈리아에 있는 지오반나를 향하게 한다.
하지만 이미 서로 재혼을 한 지오반나와 안토니오의 재회..
안타깝지만 시간은 과거로 되돌릴수 없는것. 서로의 길은 달라져있다. 플랫품을 미끄러지듯 떠나가는 기차는 안토니오를 싣고 점점 멀어져 가고, 지오반나는 이별의 아픔을 이기지 못하여 무너지듯 흐느끼며 영화의 막은 내린다.
영화 전편 감상
기차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다시는 만나지 못할 안토니오. 그를 눈물로 떠나 보내며 하염없이 바라보는 지오반나의 가슴은 끝없이 무너져 내린다.
'★ Billy의 잊지못할 추억의 명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야인시대 명장면 - 2 (0) | 2012.06.24 |
---|---|
야인시대 명장면 - 1 (0) | 2012.06.24 |
Passion of the Christ - 멜 깁슨 감독 (0) | 2012.04.06 |
부베의 연인(La Ragazza De Bube) (0) | 2012.03.25 |
황야의7인<The Magnificent Seven> (0) | 2012.0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