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 고속도로, 신갈 IC, 영동 고속도로를 거처 인천대교에 처음 진입해 보았다. 사람의 힘이 참 대단하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꼈다. 해상 다리 부분이 18km에 처음과 마지막의 도입교까지 총 연장 21km에 이르는 한국
최장, 세계 6번째로 긴 다리이다.
이 도로의 개통으로 인해 경기남부, 충청 호남 분들이 인천공항에 접근하는데 2시간 가량이 단축 된것은 얼마나
큰 편리성과 사회적 비용의 절감인가. 영종도와 용유도 사이의 바다를 메워 만든 인천공항이 수년째 세계
1위의 공항으로 평가되고 있고, 인천대교가 세계의 명물이 되었으니 대한 민국의 발전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여름 2달 이상을 비가 내리며 그렇게도 쏟아 부어 대더니 최근 2,3주 동안 거의 비가 내리지 않고 있다.
9월에 접어 들어 아침 저녁으론 좀 선선해 졌다해도 한낮엔 아직도 여름 못지않게 따가웠다. 가는 여름을 잡고
싶었을까. 어린이들이 분수속에서 천진 스럽게 뛰놀며 여름을 아쉬워하는듯 하였다. 이제 머지 않아 가을이 오고
저 분수는 멈추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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