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illy가 좋아하는 클래식

솔베이지의 노래 (Edvard Grieg 의 조곡 Peer Gynt Suite 중에서)

Billy Soh 雲 響 2010. 10. 31. 01:18

Peer Gynt Suite 중에서 Solveigs Lied 

 Edvard Grieg  솔베이지의 노래 -에드바르트 그리그

 

 

출처 http://cafe.daum.net/koreatiger/5eZJ/3260

Solvejg's Song 



솔베이지의 노래


 

 The winter may pass and the spring disappear,
and the spring disappear

the summer too will vanish and then the year,

and then the year

but this I know for certain,

that you’ll come vack again,

that you’ll come back again

and even as I promised

, you’ll find me walting then

yes, even as I promised,

you’ll find me walting then

, you’ll find me waiting then

The winter may pass and the spring disappear,
and the spring disappear
the summer too will vanish and then the year,
and then the year

but this I know for certain,
that you’ll come vack again,
that you’ll come back again
and even as I promised,

you’ll find me walting then
yes, even as I promised,
you’ll find me walting then,

you’ll find me waiting then

그 겨울이 지나 또 봄은 가고 또 봄은 가고
그 여름날이 가면 더 세월이 간다 세월이 간다
아! 그러나 그대는 내 님일세 내 님일세
내 정성을 다하여 늘 고대하노라 늘 고대하노라 아!
그 풍성한 복을 참 많이 받고 참 많이 받고
오! 우리 하느님 늘 보호하소서 늘 보호하소서

쓸쓸하게 홀로 늘 고대함 그 몇해인가

아! 나는 그리워라 널 찾아가노라 널 찾아가노라 아!

 

 


노르웨이 어느 산간마을에 가난한 농부 페르귄트와
 아름다운 소녀 솔베이지가 살고 있었다.
둘은 사랑했고 결혼을 약속했다.
가난한 농부였던 페르귄트는 돈을 벌기위해 외국으로 간다.
갖은 고생 끝에 돈을 모아 고국으로 돌아오다가 국경에서 산적을 만난다.
돈은 다 빼앗기고 고생 끝에 겨우 고향으로 돌아오지만
어머니 오제는 이미 죽었다.
어머니가 살던 오두막에 도착해 문을 여니

백발이 된 사랑하는 연인 솔베이지가

다 늙어버린 노인 페르귄트를 맞는다.
병들고 지친 페르귄트는 솔베이지의 무릎에 머리를 누이고 눈을 감는다.
꿈에도 그리던 연인 페르귄트를 안고 '솔베이지의 노래'를 부르며
솔베이지 ... 그녀도 페르귄트를 따라간다.

 

 

 

                                          http://blog.daum.net/chutnee5092/694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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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 베르겐, 그리이그의 집 '트로하이젠' 앞


그리이그 집 앞의 호수가. 이호수를 바라보며 그리이그는 음악의 영감에 젖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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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에이져 시절 하교길에 언제나 듣던 솔베이지의 노래는 평생을 통하여 잊을수 없는 쓸쓸함과 삶의 메마른 바람소리이다. 

세상의 모든 번민을 홀로진듯 인생의 고뇌를 알아갈 무렵 그토록 가슴을 울리던 솔베이지의 슬픈 이야기와 그 노래는 수많은 세월이 흐른 이 가을에도 변함없이 나의 가슴속을 적시며 흐른다. 

 

눈앞에 보이는 모든 것들을 잊으려 아무것도 없는 허공으로 시선을 옮길때 내 영혼의 눈은 어느덧 스르르 내려 앉는다. 잊을수 없는 노르웨이의 풍경들. 빙하가 녹아 흘러내리는 수정처럼 맑은 강물들, 송내 피요르드의 장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기억되는 울빅, 베르겐의 거리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솔베이지의 노래가 흐르던 그리이그 박물관...그 조용한 나라 밤이 긴 어듬의 나라 노르웨이의 추억들이 떠오른다. 

 

어느 골짜기의 이름 없는 오두막집. 저물어가는 황혼빛 속에 기다림에 지쳐버린 솔베이지가 앉아있다.  헤일수 없는 시간의 어두움을 넘어, 견딜수 없는 그리움의 목마름으로 찾고 찾아온 길.. 나는 어느덧 페르퀸트가 되어 쓰러질듯 걷고 있다. 애달픈 솔베이지의 멜로디. 다시 살아오는 그 이야기속에 이 가을이 젖어온다. 머지않아 또 떠나야할 그 무거운 삶의 발걸음으로...  <운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