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illy가 좋아하는 클래식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중 '남몰래 흐르는 눈물'-파바로티

Billy Soh 雲 響 2010. 10. 9. 20:30

 

Una Furtiva Lagrima

남몰래 흐르는 눈물  

G. Donizetti
 
Giovanni Marradi (Piano)
http://blog.daum.net/wonrogood
 
Una furtiva lagrima negli occhi suoi spunto
외로이 그대 빰에 흐르는 눈물
어둠속에 남몰래 흐르네.

Quelle festose giovani invidiar sembro
아! 나에게만 무언가 말하는 듯 하네
할말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고...

Che piu` cercando io vo?
왜 그때 그대는 떠나지 않았나?

Che piu` cercando io vo?
왜 그때 난 그렇게 슬퍼했던가?


M'ama, si m'ama, lo vedo, lo vedo!
외로이 그대 뺨에 흐르는 눈물
떠나지 말라고 말하는 듯하네


Un solo istante il palpiti del suo bel cor sentir
외로이 그대 뺨에 흐르는 눈물,
여기 나의 작별키스로 그대에게 남았네

i miei sospir confondere per poco a suoi sospir
아! 나에게만 무언가 말하는 듯 하네
할말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고...

i palpiti, i palpiti sentir
아! 가지마오 내 사랑 가지마오 내사랑, 가지마오!
 
confondere i miei co' suoi sospir
떠나가지마오, 그대 떠나가지 마오!

Cielo, si puo` morir di piu` non chiedo non chiedo
사랑을 주오 살아남을 기회를,
아 나 그대에게 사랑이 꺼지지 않게 해주기를 비오! 아!

Cielo, si puo`si puo` morir di piu non chiedo
non chiedo
외로운 눈물 한방울 난 또렷하게 볼수 있소

si puo` morir ... Ah si, morir... d'amor
나를 향한 그대의 사랑을 드러내는 것을 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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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년대 이탈리아의 작은 마을 바스크.  이마을 대 농장주의 딸 아름다운 처녀 아디나는 순진하고 착한

청년 네모리노와 마을 수비대장인 벨코레 하사관으로 부터 동시에 프로프즈를 받는다. 적극적인 성격의 벨

코레는 수많은 꽃다발을 아디나에게 바치며 그 아름다움을 찬양하지만 마음 약한 네모리노는 자신에게 사

랑을 호소할 용기가 없는것이 슬프기만 하다.

 

벼르고 벼르던 네모리모가 용기를 내어 아디나에게 사랑을 고백했지만 아디나는 거절해 버리고 만다.슬픔

에 빠진 네모리노는 약장수 둘카마라의 모든 병을 다고치고 사랑을 이룰 수 있다는 사랑의 묘약을 사서 마신다.

그리고 이제 내일이면 아름다운 아디나는 내 여자가 될것 이라고 혼자 기뻐한다. 그러나 그 묘약은 포도주일

뿐이었다.

 

사랑의 묘약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변화도 없이 아디나는 벨코레와 결혼해 버리고 만다. 그러나 아디나는

약장수 둘카마라로부터 네모리노가 아디나를 얻기위해 군에 입대까지해 돈을 모아 사랑의 묘약을 사먹으며

애타게 사랑한다는 것을 듣는다. 아디나는 감동하지만 이미 부드러운 미소와 애무의 느낌을 잊지못해 눈물을

흘린다.

 

멀리서 아디나가 흘리는 눈물을 보고 부르는 네모리노의 아리아가 바로 위의 곡 'Una Furtiva Lagrima (남

몰래 흐르는 눈물)' 이다. 아디나는 "당신은 이제 나로부터 자유의 몸이예요. 나는 당신을 배반하지 않았어요"

하며 네모리노에 대한 마음속의 사랑을 고백한다. 벨코레는 아디나의 이런 태도를 보고 놀라지만, "세상에

여자는 얼마든지 있지.."하며 군대로 떠나 버린다.

 

한편 네모리노는 숙부가 별세함으로 인해 뜻하지 않게 많은 유산을 받게 되어 부자가 된다.

그는 약장수 둘카마라로 부터 속은것도 모르고 이제야 사랑의 묘약이 효험이 나타나게 되었다며 기뻐한다. ...   ...

 

***              ***                ***

이제는 볼 수없는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모습. 세기에 한번 태어나기도 어렵다는 그의 테너 발성에서 뿜어

나오는 그 카리스마와 열정은 언제나 듣는이의 가슴을 져리게 만든다. 사람은 가도 천재의 음악은 시대를

넘어 세계인의 가슴에 오늘도 살아 숨쉬고 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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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언제나 고비의 연속이다. 삶이란 지금의 고비로부터 다음 고비의 순간까지 끊임없이 격랑속에서 몸부

림치고 허우적대며 흘러가는 시간의 연속인지도 모른다.  이 고비를 넘어가리라 다짐하며, 스스로 사랑과 희

망의 묘약을 마시며 환상에 젖는다. 언젠가.. 머지않아.. 이고비만 넘으면 무지개빛 꿈과 환상이 자신에

게 다가오리라 믿으며..

 

하지만 그 무지개가 언제 자신에게 다가 오던가. 눈앞에 잡았다 싶으면 또다시 저멀리 멀어져 가는 것이

무지개가 아니던가..    <운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