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의 가슴에 침묵으로 귀환한 46인 천안함
별들의 영전에 숨죽여 오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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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실종자 명단
이창기 원사 |
최한권 상사 |
박경수 중사 |
박보람 하사 |
장진선 하사 |
박성균 하사 |
강태민 일병 |
정태준 일병 |
비가(悲歌)
신동춘 작시, 김연준 작곡, 메조소프라노 김학남
출처 http://cafe.daum.net/kbsartsong/3JZM/141
아 ! 찬란한 저 태양이 숨져버려 어두운 뒤에
불타는 황금빛 노을 멀리 사라진 뒤에
내 젊은 내 노래는 찾을 길 없는데
들에는 슬피우는 벌레소리 뿐이어라
별같이 빛나던 소망, 아침이슬 되었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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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 천안함
검푸른 파도 넘실대는 조국의 바다
한치의 침범도 용납 할 수 없었기에
숭고한 젊음을 바쳐 지키려던 그대들의 늠름한 모습
지금 눈앞에 어른 거린다.
4월의 라일락 향기보다 더 향기롭고
분출하는 화산보다도 더 뜨겁던 그대들의 열정
멋진 세일러복에 빛나던 그대들의 모습
우리의 사랑하는 아들들의 모습들이여
그대들이 그토록 아끼고 못잊어하던 가족들
어머니 아버지, 조금만 더 고생하자던 아내,
온 정성을 다해 남부럽지 않게 기르고 싶었던
목숨보다도 소중했던 아이들,
어떤 사랑의 말도 나누기에 부족했던 연인들
그 교활한 무리들의 숨은 준동으로
한 순간에 빼앗겨 버렸나니
어찌 눈을 감으랴
분노를 참지않고 응징을 멈추지 않는
신의 이름으로 그대들 영전에 통곡 하노라
그대들 피우지 못한 청춘이여
저 푸른 창공을 높이 날아도
드넓은 대양을 한없이 나아가도
다달을 수 없었던 그대들의 고귀한 꿈이여
조국은 그대들의 사랑과 희생을 잊지 않으리라
그대들의 이글거리는 눈빛을 이어 나가리라
그대들의 향기가 영원히 우리안에 살아 있으리라
그대들의 피맺힌 한은 이제 우리에게 맡기고
호국의 별이 되어 편안히 쉬소서
대한의 아들들이여
우리의 아들들이여
아 아 잊지못할 천안함이여
-천안함 전사 장병을 애도하며 雲響 Billy Soh-
사랑하는 가족, 연인을 잃고 가슴이 찢어지는 유족들의 슬픔을 무엇으로 위로 할 수 있으랴. 사람이 주지 못하는 위로를 천지 만물의 주재자께서 베풀어 주시기를 기원 드린다. 그들은 조국의 제단에 숭고한 희생을 바쳤지만 남은 우리에게는 커다란 과제를 남겨 주었다고 생각한다. 그들의 젊은 넋들은 남아 있는 우리가 적절한 무언가의 실행을 할 때에야 안식을 얻을 것이다. 이 억을함을 풀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들은 눈을 감지 못할 것이다.
그 할일이 무엇인지 냉정하고 차갑게 국가의 지도자와 국민이 하나로 화합하여 계획하고, 불칼같은 추진력으로 밀어 나가지 않는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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