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아르
Jeanie With The Light Brown Hair (금발의 제니)
Stephen Collins Foster
1. I dream of Jeanie with the light brown hair,
Borne, like a vapor, on the summer air:
I see her tripping where the bright streams play,
Happy as the daisies that dance on her way.
Many were the wild notes her merry voice would pour,
Many were the blithe birds that warbled them o'er
Oh! I dream of Jeanie with the light brown hair;
Floating, like a vapor, on the soft summer air.
2. I long for Jeanie with the daydawn smile,
Radiant in gladness, warm with winning guile;
I hear her melodies, like joys gone by,
Sighing round my heart o'er the fond hopes that die:
Sighing like the night wind and sobbing like the rain,
Waiting for the lost one that comes not again:
Oh! I long for Jeanie, and my heart bows low,
Never more to find her where the bright waters flow.
3. I sigh for Jeanie, but her light form strayed
Far from the fond hearts round her native glade;
Her smiles have vanished and her sweet songs flown,
Flitting like the dreams that have cheered us and gone.
Now the nodding wild flowers may wither on the shore
While her gentle fingers will cull them no more:
Oh! I sigh for Jeanie with the light brown hair,
Floating, like a vapor, on the soft summer air.
바람에 금발 나부끼면서
한송이 들국화 같은 제-니
오늘도 예쁜 미소를 보내며
굽이치는 강 언덕 달려오네
구슬같은 제니의 노래소리에
작은 새도 가지에서 노래해
오- 한송이 들국화 같은 제니
금발머리 나부끼며 웃음짓네
희망에 불타오르는 제-니
곱고도 맑은 그 노랫 소리
어찌 멀리 사라져 갔나
찬바람 같은 탄식 한숨도
끝없이 애처로운 눈물의 노래
불러봐도 소식없는 임이여
오- 사랑스러운 제니여
그대 외로운 강가에 앉아 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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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1826~1864) 는 지금은 피츠버그 시로 흡수된 로렌스빌의 중산층 가정에서 10남매중 9번째로 태어났지만 그의 아버지가 알콜중독이 되어 집안은 점점 기울어 갔다. 포스터는 고교 졸업 후 워싱턴 앤 제퍼슨 컬리지에서 한달간 수학 했으나 학교에서의 정식 음악 교육은 거의 받지 못하였다.
그럼에도 그는 타고난 재능으로 정서적이고 부르기 쉬운 노래들을 다수 작곡했다. 18세때 첫번째 곡을 작곡하였고 20세가 되기전에 켄터키 옛집, 꿈길에서, 올드 블랙 조 등 대여섯곡을 작곡하였던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1850년 24세때 막강한 라이벌들을 물리치고 피츠버그 의사의 딸 제니와 결혼하여 꿈처럼 행복한 삶을 시작하였다. 그의 아내 제니는 19세였다. 포스터의 앞날은 보라빛 인생이 기다리는 듯했다. 그리고 결혼하던 해 많은 명곡들이 나와 전성기를 맞이하였다.
그러나 포스터는 음악의 영감이 사라지며 방황하고 급기야 파탄에 이르러 아내와 헤어져 홀로 뉴욕에서 세월을 보내게 되었다. 당시 뉴욕은 남북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모든것이 혼란스럽고 음악에 대한 향수와 중요성은 희미해져가는 시기였다. 포스터는 끊어져 버린 영감과, 가난, 아내와의 별거등으로 고통과 외로움의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거기에 폐결핵 까지 겹쳐 그는 더이상 자신을 지탱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고 말았다. 1864년, 포스터는결국 38세의 나이로 병든몸이 되어 아내 제니에 대한 한없는 그리움을 가슴에 간직한 채로 세상을 떠나게 된다.
이곡 '금발의 제니'는 1854년에 출반된 곡으로, 아름 다운 금발의 그의 아내 제니를 생각하며 뉴욕에서 작곡하였던 곡이다. 시냇가를 거니는 제니를 그리면서 그녀의 아름다움을 기리는 이 노래는, 그의 자작시에 곡을 붙인 것으로 그의 작품 가운데서도 가장 로맨틱한 곡으로평가 되고 있다 .
포스터가 세상을 떠난 2개월후 그의 유작 '꿈꾸는 가인'이 출판되었다. 출판된 그의 작품은 모두 188곡이었으며 시정이 풍부하고 소박한 아름다움을 지닌 선율 속에 깊은 애정과 휴매니즘이 표출되어 있다. 유럽적인 감각과 함께 남부 흑인의 생활이나 민요의 영향도 볼 수 있는 점은 매우 흥미롭다. 포스터는 미국민요의 아버지로 불리며 그의 작품은 현재 전세계에서 애창되고 있다. 1939년에 그의 전기적 영화 '그리운 스와니'가 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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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성장이 느리고 오래가는 타입이니 사춘기도 좀 늦었을까?? 아마 17살의 고2 무렵이었나 보다. 그때에야 첫봄에 부스스 피어나는 버들 강아지처럼 이성에 대한 의식에 눈을 떴던것 같다. 그렇다고 어떤 특정한 대상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그저 막연하게 동경해 보는 그리움 이었다. 저녁 하교 길에 교내 방송실에서 들려주는 '타이쓰의 명상곡',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 등을 들으면 무언지 모르게 가슴이 아련 하였던 것이다.
그 시절 음악 과목은 무조건 좋아 하였는데, 수업시간에 가끔 가창 시험을 보기도 하였다. 그때 일어나 불렀던 곡들이 포스터의 'Beautiful Dreamer(꿈꾸는 가인)', 'Jeanie With The Light Brown Hair (금발의 제니)' 였다. 다른 애들은 우리말로 부르는데 난 부끄러움도 모르고 잘난척 영어로 불렀으니 친구들이 야 너 뭐야 하며 놀리기도 하였다.
이제 세월은 가고 홍안의 얼굴도 머리결도 그 시절의 빛을 찾아볼 수는 없지만, 그 포스터의 멜로디를 들을때면 가슴속에 오히려 더욱 생생하게 Teen ager 시절의 설레임이 살아나곤한다. 산천도 인연도 모든것이 변한다해도 가슴속의 추억과 사랑은 변하지 않는 것인가 보다.
2010 1 31 雲響齊에서
포스터의 동상 (피츠버그 카네기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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