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7년 3월 3일 강원도 화천군에서 태어남.
단국대학교 국문학과 졸업.
1978년 대학가요제 에서'돌고 돌아가는길' 로 데뷔
1991년 제6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본상
1992년 MBC 10대 가수가요제 최고인기상
2003년 7월 원자력 의학원 홍보대사
2007년 12월 은평 천사원 홍보대사
비켜간 사랑 노사연
지친 내 모습에 머무네
못다한 사랑이
아파서 흔들대며
지새우는 이 밤
꿈꾸듯 아름답던 기억들
이제는 너무나 먼 곳에
쓸쓸히 이대로
가기엔 초라하게
내던져진 발 길
방황하는 내 모습
부서지는 그리움
떠나야 했던 그대를
아련히 떠올리겠지
방황하는 내 모습
부서지는 그리움
떠나야 했던 그대를
아련히 떠올리겠지
비켜간 그대의 그림자
지친 내 모습에 머무네
못다한 사랑이
아파서 흔들대며
지새우는 이 밤
언더그라운드에서 이광조, 이문세, 해바라기 등과 통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던 그녀는 1983년 '돌고 돌아가는 길'의 작곡가 김욱에게 '님 그림자'란 곡을 받았다. 뛰어난 서정성으로 감성을 자극하는 이 곡은 대학가와 젊은층을 중심으로 눈에 띄지 않게 꾸준한 사랑을 받았었다. 노사연은 '만남'이란 곡으로 가수로서 최고의 전성기를 맞고 가수왕이 되었으며 계속해서 '이 마음 다시 여기에'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노래 '비켜간 사랑'은 사실 잘 들어보지 못한 노래 였다. 2006년 10월 말경 이었을까. 강촌 리조트에서 학회 모임이 끝나고 밤 11시쯤 서울로 돌아가기 위해 혼자 차를 몰고 출발 하였다. 가평 청평을 지나며 낙엽이 날리는 쓸쓸한 가을밤에 취한 것만은 아니었는데 웬지, 차는 나도 모르는 사이 경춘 가도를 벗어나 서종면 북한강 길로 접어 들고 있었다. 그때 앞을 보기 어려운 밤안개가 강변길에 덮여 왔다. 안개등과 비상 라이트를 켜고 천천히 그 산 모퉁이와 강변 길을 돌며 우연히 이 노래를 들었던 것이다. 힘들었던 그 시간과 안개 덮인 밤길의 탓이었을까.. 음악을 들으며 홀로 가슴이 아파왔던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또다시 가을이 깊어 감을 느끼며 쉬임없이 흐르는 시간앞에 가슴이 서늘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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