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illy Soh 의 글,생각,의견

진정한 승부 근성이란 무엇인가

Billy Soh 雲 響 2008. 10. 3. 23:38

남자들끼리 축구를 하거나 당구를 치거나 고스톱을 치거나 등산을 할 때, 심지어 술을 마실때에도 끝까지 이기려고 노력하는 사람을 흔히 승부 근성이 있다고 한다. 또는 사나이 답다고 한다.흔히 그런 사람들은 생활속의 그런 운동이나 오락에서 졌을때 화를 내고 또는 친구나 상대편과 다투는 일도 있다. 어떤 호방한 선생님과 골프를 치는데 재미로 내기를 한다. 그런데 만원이라도 돈을 잃으면 아주 투덜거리며 화를 내고 주변 사람의 마음을 불편하게 한다. 심지어 귀가후에 댁에서도 부인이나 아이들에게도 짜증을 내니 가정의 분위기도 좋지않게 된다고 한다. 본인이 승부 근성이 강해서 그렇다고 늘 얘기 한다. 

 

그런데 승부 근성이란게 과연 무엇일까? 역사상의 어떤 장군은 완전 항복의 의미로 적장의 가랑이 사이로 기어 나가기도 하였다. 승부 근성이 없었던 것일까.  나는 진정한 승부 근성이란 자기 인생의 주요 영역에서 발휘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축구 선수가 그라운드에서 황금 같은 한골을 얻기 위하여 전력을 다해 달리고 싸운다면 그것은 진정한 승부 근성이다. 사업가가 사업을 일으키고 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하여 주야 없이 골몰 한다면 그것은 진정한 승부 근성이다. 예술가가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예술적 가치의 표현을 위해 텁수룩한 얼굴에 핏발선 눈빛으로 작업에 몰두 한다면 그것 또한 멋진 승부사 이리라. 도박판의 딜러는 테이블에서 대 도박사와 피말리는 싸움을 벌인다. 등산가는 미답의 정상에 오르기 위하여, 마라토너는 월계관을 얻기 위하여 42.195 킬로미터의 구간에서 심장이 멎을것 같은 자신과의 싸움에 승부를 건다.

 

생활인의 승부처, 장삼이사의 보통사람, 또는 직장인 월급장이의 승부는 어디에 걸어야 하는가? 그것은 직업 영역에서의 대 성공이다. 인간의 에너지는 한계 자원이다. 대개의 경우 한곳에 전력을 다한 승부를 걸고 나면 이겼든 졌든 심신의 소모가 발생하고  다른일에 승부를 걸기 까지는 시간과 재충전을 요하게 된다. 그러니 승부처를 아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승부를 걸어야할 목표를 잘못 선택 해서 써버린 정신적 신체적 집중력으로 인해 진정 얻어야할 목표에는 승부를 걸지 못하게 됨으로서, 돌이킬수 없는 인생의 기회비용(Opportunity Cost)을 지불해 버리고 마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흔히 보게 된다. 인생은 가역적이 아니다. 일회성이다. 어떤 사람들은 너무 사소한 일에 자주 승부를 던지므로서 정말 승부를 걸어야 할 때는 집중력이나 강인한 추진력의 에너지가 고갈돼 버리는 경우도 있다.

 

인생의 성패는 삶의 총체적 전 과정에서 언제 어느 곳을 승부처로 잡느냐에 달려 있다고 본다. 나는 삼십대에 들어가면서 예전처럼 생활속에서 벌어지는 아무것에나 승부를 건다고 했던것을 바꾸려고 생각했다. 심신의 집중력 에너지를 극히 아껴서 효율적으로 써야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 메세지를 자신에게 강하게 주기 위해 행동과 사고 방식을 바꿨다.

 

전엔 산에가면 언제나 정상에까지 가야 된다고 했던것을 그 후엔 산에 가면 대개 꼭대기는 안간다. 중간에 가다말고 중지곧 하여 대략 재미있게 놀다가 내려 온다고 정해 놓았다. 내 인생의 주류도 아니고 총체적 영향을 미치지도 않는 것, 큰 의미도 없는것을 과감하고 신속하게 버리고 가치없게 여기는 연습을 하기 위해서이다. 골프는 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대략 친다. 중요한 고객은 돈 몇만원 잃어 준다. 달리기는 뛰다가 힘들면 즉시 중지한다. 5킬로 뛰려고 생각했으면 4킬로 뛰고 멈춰 버린다. 3킬로만 뛰고 멈춰 버려도 좋다. 생활 속의  시시하고 번잡한 일에는 승부를 과감히  내버린다. 그런것들에 승부를 거는 친구들은 좀 바보 스럽다고 생각하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했다. 그렇게 절제 통제하여 축적한 내 정신력과 에너지는 진정 승부를 걸어야할 인생 성공의 적벽대전에 혼신의 전력으로 승부를 걸어야 하기 때문이다.

 

나의 후손들아, 또한 후배들아!

아무때나 아무것에나 승부를 걸지 말지어다. 인생의 주류 영역에서 진정한 승부처를 신중하게 선택할 지어다. 한번 선택 했으면 전력 투구 승부를 던져 지구가 맞창 날때까지 뚫어 볼 지어다. 너의 인생의 주요 영역이 아닌 곁가지나 취미, 사소한것은 과감히 버리고 양보할 지어다. 인생의 주된 목표와 그 승부처에서는 주저하지 말고 너의 인생을 통채로 던져라. 힘을 아껴라. 아무데서나 경거망동 경쟁하지 말아라. 송곳은 끝부터 들어간다. 송곳 끝의 그 한점에 혼신의 힘을 집중하여라. 맞창을 내라. 결정은 신중하되 한번 결정했으면 신속하게 그 목표의 불 속으로 뛰어 들어라. 용감하여라. 주저하지 말아라. 자신을 더욱 모질게 낭떠러지까지 몰아 부쳐라. 남의 말에 솔깃하지 말아라. 그들의 대부분은 패자들이다. 성공자는 5퍼센트다. 너는 그 5퍼센트 안에 들어라. 성공자를 찾아라. 그들의 성공 최고 사례를 조합하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다. 그 진정한 승부 근성을 될때까지, 성공 할때까지 집요하게 추구하여라. 실행 또 실행이다. 포기란 우리 가문의 사전에 없다. 그것이 인생이다. 이 말을 네가슴에 새기고 손바닥에다 매일 쓰고 출입 문설주에다가 붙여 놓아라. 가문을 더욱 세워라. 야망을 가져라. 대를 물려 자식에게 매일 가르쳐라. 가문을 더욱 세워라. 야망을 가져라.

그대의 조상은.... 그렇게..... 살았노라......                       

 <운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