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항암제 부문 매출 1000억 달성”

대웅제약, “2010년 항암제 부문 매출 1000억 달성”

 

차별화 제네릭, 효능과 안정성 우위의 오리지널 도입, 글로벌 시장 공략
국산 전립선암 치료제 루피어데포주 … 올 해안 세계 시장 진출 예상
루피어 4상 결과 … 오리지널 대비 약효와 안전성 동등 이상

 

 

 대웅제약이 오는 2010년까지 항암제 사업을 통해 매출 1000억 원에 도전한다.

 

대웅제약 소용순 마케팅 본부장은 9일 서초구 소재 팔레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웅제약, 항암제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대웅제약 소용순 마케팅 본부장은 “지난 해 발매한 국산 전립선암 치료제(GnRH Agonist) 루피어?Ζ?주의 세계 진출이 올 해 안으로 가시화 되고 있다.”라며 “중 장기적으로 차별화 제네릭, 효능과 안정성 우위의 오리지널 제품 도입,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하여 2010년까지 항암제 사업 분야에서만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R&D영역에서는 유전자를 이용한 항암제개발 및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Target Molecular therapy(표적치료제)를 연구개발 중에 있다”고 발표했다.

 

대웅제약은 항암제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하여 ▶ 차별화된 제품포트폴리오 구성 ▶ 국내 시장에 특화된 제품 디자인 ▶ 자체 개발과 오리지널 도입품의 균형 유지라는 3대 과제를 실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하여 항암제 전문 조직을 별도로 운영하여 시장성 있는 5대암과 성장암 제품을 집중 육성하는 것은 물론 순수 국내 원료를 사용한 제품과 한국인에게 적합한 고함량 제형을 발매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향후 2010년까지 췌장암, 폐암, 전립선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간암 등에 효과가 있는 총 11개의 항암제를 발매할 예정이다.

한편, 대웅제약은 이번에 본격적인 항암제 사업 진출에 앞서 이미 지난해 2월에 바이오벤처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세계 특허 출원 기술을 이용, 안전성을 향상시킨 루프롤리드 성분 항암제 루피어데포주 성분: 초산 루프롤리드)를 발매하여 국내외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루피어는 루프롤리드 성분의 ‘글로벌 퍼스트 제네릭’ 제품이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지난 9월 1일 추계 대한비뇨기종양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루피어?상 결과 발표도 소개되었다. 대한비뇨기종양학회 학술대회에서 정문기 부산대학교 비뇨기과 교수는 “루피어데포

주를 12주간 투여한 임상 4상 결과, 전체 환자의 97% 이상이 전립선 암세포 성장을 촉진시키는 Testosterone(남성호르몬)의 수치가 거세수준(50ng/dl) 이하로 유지되었으며, PSA(전립선특이항원) 농도의 경우 76.88ng/ml가 정상수치(4ng/ml 이하) 미만인 3.59ng/ml로 약 95% 이상 감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안전성 평가결과 중대한 이상약물 반응은 전혀 없었으며, 이상 약물반응은 경미하게 발생하여 안전성 역시 우수한 것으로 결과가 나왔다”고 보고했다. 대웅제약 항암제 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는 방상훈 차장은 “대웅제약의 항암제 사업은 대웅제약의 핵심 육성 분야로 Global health care회사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이며 그 첫 걸음이 루피어데포주 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