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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라미 얼굴
박인희
당신의 하얀 얼굴을 내 맘속에 그려보며
연못에 돌을 던지듯 동그라미 그려지네
그 고운 얼굴 작은 얼굴 사랑스런 얼굴
못잊을 그 얼굴
그 고운 얼굴 작은 얼굴 사랑스런 얼굴
동그라미 얼굴
그 고운 얼굴 작은 얼굴 사랑스런 얼굴
동그라미 얼굴
그 고운 얼굴 작은 얼굴 사랑스런 얼굴
동그라미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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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불때마다 나무에 붙어있던 나뭇잎들이 우수수 떨어져 흩어진다. 아침이면 어느듯 하얗게 서리가 내려 모든 푸르던 잎새들의 생기를 앗아간다. 겨울이 이미 눈앞에 다가와 있다. 잊어버렸던 옛일들이 살아나 가슴을 적시니 흐르는 시간들과 함께 나이들어가며 생기는 증상을 어이하랴. 바이크에 몸을 싣고 밤바람을 가르며 양평에서 돌아왔다. 두터운 가죽으로 몸을 감쌌지만 바람은 어느틈으론지 몸을 파고들어 아직 얼어붇는 삼동도 아닌데 손끝이 시리다. 박인희의 목소리는 추억으로 가는 오래된 자동차처럼 지친 마음을 싣고 가을 속으로 떠난다.
<운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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