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illy가 좋아하는 팝송

Hey Tonight - CCR

Billy Soh 雲 響 2014. 9. 1. 22:45

Hey Tonight

CCR

(Creedence Clearwater Revival)

 

출처 http://cafe.daum.net/sjs986/RMGf/263.

 

출처 http://blog.daum.net/gm0306/7156619

  

 

Hey, Tonight, Gonna be tonight,
Don't you know I'm flyin
Tonight, tonight.
Hey, come on, Gonna chase tomorrow
Tonight, tonight.
헤이, 오늘밤이에요. 오늘 밤이 될거예요.
당신은 모르시나요? 내가 날아가는걸
오늘밤, 오늘밤이예요.
헤이, 서둘러요. 내일을 쫓아갈 거예요.
오늘밤, 오늘 밤이예요.


Gonna get it to the rafters, Watch me now.
Jody's gonna get religion All night long.
Hey, come on, Gonna hear the sun
Tonight, tonight.
지붕 서까래까지 올라갈 거예요.
나를 보세요. 조디는 밤새도록
신념을 태우겠죠.
헤이, 서둘러요. 태양의 소리를 들을 거예요.
오늘밤, 오늘 밤이예요


Gonna get it to the rafters, Watch me now.
Jody's gonna get religion All night long.
지붕 서까래까지 올라갈 거예요. 나를 보세요.
조디는 밤새도록 신념을 태우겠죠.


Aaaah! Hey, Tonight, Gonna be tonight,
Don't you know I'm flyin'
Tonight, tonight. Tonight, tonight.
아~! 헤이, 오늘밤이예요. 오늘밤이 될 거예요.
당신은 모르나요? 내가 날아갈껄
오늘밤, 오늘밤이예요. 오늘밤, 오늘밤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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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던 학창시절, 그 무산의 청춘들에게 가진것이라고는 불꽃처럼 타오르는 열정과 배짱밖엔 아무것도 없었다. 주머니엔 버스표 몇장. 지갑속엔 짜장면값 정도가 전부였다. 하지만 우리에겐 아무것도 겁나는 것은 없었다. 불투명한 미래를 털어 버리기라도 하려는듯 우린 음악만 있으면 신나게 춤을 추었다. 음악이란 분출할 곳 없는 그 울분의 가슴을 씻어내는 자정장치였던 것이다. 어디서 구했었을까. 야외 전축이라는 것이 유행하던 시절. 대학 1학년 여름방학 무렵이었나. 친구들과 어울려 고향에 내려가 그 야전을 들고 교룡산에 올랐다.  

 

그 긴 여름날 인적도 드문 산골짜기의 소나무그늘 아래에 터를 잡고 순배를 돌리며 젊음을 발산할때 어찌 CCR의 LP판이 빠질 수 있었을까. 누군가 걸어놓은 'Hey Tonight'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일어나 미친듯이 고고춤을 추었다. 점심때 무렵에 산에 도착하여 시작한 송하연회가 언제 어떻게 끝났는지 누구와 산을 내려왔는지 지금도 기억이 나질 않는다. 다만 수많은 세월이 흘러도 지워지지 않는 그날의 모습이 한장의 사진처럼 기억속에 남아있을 뿐이다.   

 

그후 또 시간이 흘러 다국적 제약기업의 Product Manager가 되어 인생에 있어서 가장 미친듯이 일하던 30대였다. 업무의 목표를 설정하면 때론 집에도 가지않고 거의 밤을 새다시피 하였으니 일은 그토록 하면 할수록 신나고 재미있어서 업적은 매월 매년 신기록을 갱신하였다. 아직 일본으로 전근되기 전 시절에 업무차 자주 일본출장을 가곤 하였다. 어느때던가 그날은 웬일인지 평소에 잘 찾지않는 토오쿄오의 환락가 록뽕기에 가게 되었다.

 

어느 미드나잇 클럽에 발을 들여 놓았을때 현란하게 돌아가는 싸이키델릭 조명과 발디딜 틈도 없이 젊은이들로 꽉찬 드넒은 실내에 얼굴도 뿌옇고 희미한 모습들이 몸을 부딪히며 춤을 추고 있었다. CCR의 음악들은 물론이고 한도 끝도 없이 흐르는 Heavy Metal 고고 뮤직들과 자유 분방한 그 모습들은 알수 없는 부러움이 되기도 하였다. 그후 일본에 건너가 근무하게 되었을때 거의 매일밤 그 록뽕기에서 멀지않은 미나미 아오야마의 일본어 학교에 다녔지만 그 환락가를 다시 찾은 기억은 없다. 그날의 기억이 지나치게 강열하였던 탓이었을까. 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는다고 노는것도 잘 모르고 오로지 일에만 빠져서 살았던 청춘 탓이었을까.  다시 또 우연히 그 CCR의 음악을 들으며 지난날의 회상으로 달려가는 이여름 마지막 Time Train에 마음을 싣는다.                    <운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