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illy의 잊지못할 추억의 명화

장군의 아들 1 (추석에 보는 추억의 명화)

Billy Soh 雲 響 2012. 9. 29. 00:34

 장군의 아들 1 



이하 출처 http://cafe.daum.net/kjyun42/6IKu/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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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에도 추석 연휴가 시작 되었다. 내일 부터 시작 될 귀성 전쟁이 또 얼마나 답답할까. 그러나 움작이지 않는
고속 도로보다도 더 답답한것은 우리가 처한 이 나라의 상황이다. 12월 대선을 앞두고 벌어지는 삼각 결투를 바라
보는 국민들의 답답한 속마음보다 더 답답한 것이 무엇일까. 요즘의 사회적 갈등 현상을 세대간 전쟁이라한다.
이제 지역 갈등 보다도 더 심각하게 된것이 소통 할 수 없는 세대간의 불통인 모양이다.
 
그러나 이렇게 소통이 어려운 때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세상에 아비 없는 자식이 어디 있으며 과거 없는
현재가 어디 있으랴. 과거를 제대로 모르고 현재의 판단을 그르치는 민족의 앞날에 미래가 어찌 있을수 있을까.
원조받은 강냉이 죽과 탈지 우유 떡으로 주린 배를 채웠던 어린 날이 엊그제 인데 어찌 어찌 운이 좋아서 장난의
결과로 이리 풍요롭게 잘 살게 된것인가. 이세상에 치룬 댓가 없이 하늘에서 복이 우연히 떨어져서 잘살게 된것
이라고 과거를 부정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사람은 아무런 사고의 능력이 없는 동물과 마찬가지인 사람일 것이다.
 
1948년 이북의 공산주의 정권을 부정하고 우리 남한만의 자유 민주주의 건국 헌법에 의하여 대한민국 정부를 수립한
이래 주요한 대통령들의 통치에 의하여 한국의 현대사를 발전 시켜 왔다. 사회의 모든 현상에 빛과 그림자가 있고
개인의 일생에도 장단점이 있듯이 당연히 각 대통령의 치적에도 공과 과가 있다. 그 공과에 대한 균형있는 평가를
냉정히 하지 못하는 사람은 지성인이 아니다. 감정에 치우쳐서든 아니면 자신의 사사로운 이익 때문이든 공만을 주로
평가하거나 지나치게 과에 집착하는 우를 범하여서는 안될 것이다. 과거의 역사를 부정하고 편가르기 당파에
집착하는 사람이 지도자가 되어서는 안될것이다.
 
명절이 시작되니 마음은 왠지 쓸쓸해진다. 어린시절 그토록 손꼽아 기던리던 추석이었는데 설레는 기쁨보다 허전함이
더 커지는 것은 흘러버린 세월의 바람이 가져온 것일까... 너무 멀리 나가버린 삶, 지난날의 회한들을 한때나마
잊어 볼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장군의 아들'을 다시 본다. 암울했던 시기의 그 이야기는 '야인시대'를 통해서 보아도
'장군의 아들'을 통해서 보아도 언제나 변함 없는 가슴속의 시원한 카타르시스이다.
<운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