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워 - 이 은상 시 채 동선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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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리 워

이은상 시   채동선 곡    테너 안형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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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워 그리워 찾아와도

그리운 옛 님은 아니 뵈네

들국화 애처롭고

갈꽃만 바람에 날리고

마음은 어디고 붙일 곳 없어

먼 하늘만 바라본다네

 

눈물도 웃음도 흘러간 세월

부질 없이 헤아리지 말자

그대 가슴엔 내가

내 가슴에는 그대 있어

그것만 지니고 가자 꾸나

 

그리워 그리워 찾아와서

진 종일 언덕 길을

헤메다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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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동선 1901.6.11~1953

 

1901년 전남 보성군 벌교읍 부호 채중현의 장남으로 태어나 순천공립보통학교 졸업후 상경하여 서울 경기고보를 졸업하였다. 홍난파에게 바이올린을 사사 하였으나 1919년 3.1운동에 가담하여 퇴학을 당하고 일본에 건너가 와세다대학 영문과를 졸업하다.

졸업후 미국을 거쳐 독일의 베를린 슈테르텐 음악학교에서 바이올린과 작곡을 배우고 1929년 귀국하였다.

그후 서울에서 4회의 바이올린 독주회를 가졌고 1932년 현악4중주단을 만들어 실내악 보급에 힘썼으며 연희전문학교에서 현제명 등과 바이올린을 지도하였다.

 

해방과 더불어 좌경음악가와 극우 세력의 중간에서 민족주의 음악가들의 단합을 역설하고 고려음악협회를 창설하였다. 이때 교항곡 「조국」,「한강」,「독립축전곡」, 「입성가」, 「3.1절의 노래」,「개천절의 노래」등을 작곡하였으며, 위의 가곡 그리워는 이은상 시인이 지은 가사에 곡을 붙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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