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 지 개 ♪
차길진 작사 임준희 작곡 테너 이영화
비 개인 오후 무지개 바라보며
지나온 시간들을 돌아보네
사랑했던 그 사람은
사랑했던 그 사람은 안녕하신지
앞 산 넘어 무지개 바라보며
사랑의 추억들을 떠올리네
사랑했던 그 사람은
사랑했던 그 사람은 안녕하신지
단 하나의 사람을 위하여
아낌없이 몸을 던지던
저 무지개 같이 찬란한
나의 젊은 날의 꿈이여
목숨 같은 사랑을 위하여
눈물로 피운 대지의 꽃들이여
저 추억 속의 무지개가
지나간 후에
이제야 그대 눈물의
눈물의 의미를 알게 되었네
사랑했던 그 사람은
사랑했던 그 사람은 안녕하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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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길진
1947년 4월 7일생으로 건국대 행정학과에서 수학하고 한국 불교신문 사장과 2008년 프로야구구단
'우리히어로즈' 구단주를 대행하였다. 2008년에 한국경제신문 올해의 칼럼니스트 대상을 수상하였다.
차길진 시인은 작곡가 임준희 선생을 염두에 두고, 또한 작고한 선친을 생각하며 이곡 '무지개'의 시를 지었다 한다. 차길진의 아버지는 중국 황포군관학교를 나와 만주에서의 외로운 독립운동에 젊은 날을 헌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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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준희
1959년 서울 출생으로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 대학에서 석,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그녀의 작품은 수많은 국내 및 국제음악제에서 선정되어 연주되었으며, 국내 및 국외의 다양한 연주단체에 의해 작품이 위촉 발표되었다. 현재 한국 여성작곡가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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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화
단국대, 이탈리아 “티토 스키파”국립음악원, 페스카라 아카데미 오페라지휘과 등을 졸업하였다. 로마 국제오페라콩쿨, 라우리 볼피 국제콩쿨에서 우승하고. 호세 카레라스 최고테너상을 수상하였다. 1997년 로마 국립극장에서 La Traviata로 데뷔 후 전 유럽 주요극장에서 주역가수로 활동하였으며, KBS교향악단, 서울시향, 코리안심포니, 국립오페라단 등의 국내 연주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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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의 황야에서 항일운동을 하며 그리운 조국을 바라보던 선친의 심정을 헤아린 시가, 작곡가의 가슴에 묻어둔 아픈 사랑의 추억을 담아 변화된 음악의 모습으로 태어나고 성숙한 듯 하다.
얼마전.. 가을의 아픔을 가슴으로 움켜쥐며 깊어가는 밤의 강물을 바라 보고 있었다.
"비 개인 오후 무지개를 바라보며 지나온 시간들을 돌아보네, 사랑했던 그 사람은 안녕하신지...." 고운 테너의 목소리로 흐르는 이 곡 '무지개'를 우연히 들으며 목이 메어왔다. 무지개는 누구에게나 꿈이다. 소년시절에도 나이가 든 지금에도 무지개는 언제나 아름다운 꿈의 세계에 대한 환상이다. 다다를 수 없는 나라에대한 동경이다. 무지개가 떠있는 저곳엔 무엇이 있을까.. 갈 수 없는 곳이기에 더 아름다운 것일까.. 나는 무지개 같은 꿈을 꾸었나 보다. 지금은 어디에 머물고 있는지 모를 꿈을...
2009 10 1 雲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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