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동안 머물렀던 교동을 뒤로했다. 떠나는 뱃전에 갈매기들이 모여든다. 던져주는 먹이를 공중에서
낚아채는 기술과 경쟁력이 대단하다. 생존의 경쟁 세계에서 고달프기는 사람이나 갈매기나 마찬가지이다.
갈매기 세계에서도 대장이 있고 대장은 제일 좋은 위치에서 제일 많이 받아 먹고, 약한 놈은 뒷전에서
받아 먹는 것도 별로 없이 공연히 우쭐거리며 따라 오기만 한다. 하지만 죽으라는 법은 없다.
아무래도 앞엣놈들이 공중에서 다 받아 먹지 못하고 바닷물에 떨어뜨리는 먹이가 있기 마련이다.
그때는 뒤에 따라오던 약한 놈들이 바닷물로 낙하하여 먹이를 나꿔채고 있었다. 하지만 그 약한 놈들
사이에도 또 경쟁이 있다. 거기서도 떨어지는 놈은 먹이를 못먹고 점차 도태되어 가지 않을까.
생존의 세계는 비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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