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unesco1128&logNo=221030784205
The Flight Of The Earls
Phil Coul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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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피는 계절엔 꽃이 지리라는 상상도 하지 않았다. 내리는 빗줄기 속으로 꽃잎은 떨어져가고 벌판을 건너오는 바람결에 마침내 자취도 없이 사라져 공허한 줄기위엔 공허한 고독만이 맴돈다. 기약이 없는 것은 기대도 없어야 하는것. 삶은 그렇게 지난날의 쓸쓸한 전설과 노을 속으로 천천히 내려 앉는다.
필 쿨터가 들려주는 황량한 아일랜드의 황무지 이야기가 이밤 눈앞에 펼쳐지는 듯하다.
<운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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